사이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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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수호
제목 참배, 분향 합니다 (눈 닦고오는 추모공원 햇살)
내용
참배, 분향 합니다  (눈 닦고오는 추모공원 햇살) 1
저의 조부 민 중혁 /위패 봉안각 제3열 33번째

정중히 매일 묵념및 분향도 합니다 (전체 위패 386위 )
추모공원 안내 해설 사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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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닦고 오는 추모공원 햇살
민 수호


아침이 밝으면
두 손 들고 들어온다

캄캄한 새벽 에는
눈감고 기대서 있다가

지리산 둘레길이 등산객 만나듯
아침이면 눈 크게 닦고
여기저기 날라 다닌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영령님들!

산청 함양 사건 추모공원
21 미터 원혼 소생 위령탑에
새처럼 앉아 있다가

위패봉안각 문 열면
사진도 없는 자기 이름(위패)위에
소리 없이 조용히 앉는다

사건의 역사를 아는
어느 이름 모를 참배객의
위로와 재배(再拜)를 받는다.

산청 함양 사건
386위 영령님들~~

2018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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