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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수호
제목 위령탑의 눈물
내용
위령탑의 눈물 1
위령탑의 눈물 2
위령탑의 눈물
민 수호


지리산을 왕산을
바라보는 저 위령탑
가현마을 총소리 슬퍼요
방곡마을 총소리 슬퍼요
점촌마을 총소리 슬퍼요
서주마을 총소리 슬퍼요

1951년2월7일은 똑똑히 기억 합니다
양민을 죽여서 빈 들판 만드는
“견벽청야” 작전의 학살 집행자들을,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는 똑똑히 기억해요
11사단장 월북한 최덕신 똑똑히 기억해요
9연대장 오익경 똑똑히 기억해요
3대대장 한동석 똑똑히 기억해요
악날한 김종원대령 정확히 기억해요

45년 지난후에 유족들이 소리 소리
바락 바락 지른, 유족회에 항복한
1996년1월6일 김영삼 대통령이
명예회복 특별법 공포 당연히 기억해요

노무현 대통령 탄핵때 16대국회가
여야 합의로 보상특별법 국회통과
똑똑히 기억해요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영령들 두 번 죽인 것 똑똑히 기억해요

김영삼 영남의 대통령은 광주사건을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호남의 눈물을 과감히 닦아 주었는데도 --

김대중 대통령은 인권운동 잘했다고
노벨 평화상까지 받으시고는,
목숨인권 학살된 산청 함양 거창 사건은
철저히 외면하며 말로만 외쳐댄 영호남 화해 허상-
그 허무한 노벨상을 역사 똑똑히 기억해요

밤마다 슬피우는 가현,방곡,점촌,서주
학살현장 바라보며 더욱 슬피 우는
추모공원 저 “원혼 소생 위령탑”
언제까지 슬피 울어야만 하나요

해마다 11월이면 여기 위령탑 앞에서
정부를 대표해서 과거사 지원 단장님이
국회를 대표해서 국회의원님이
경상남도를 대표해서 부 지사님이
도,군 의회를 대표해서 지방 의원님이

산청군을 대표해서 산청 군수님이
함양군을 대표해서 함양 군수님이
거창군을 대표해서 거창 군수님이
산청,함양, 거창군 기관을 대표해서 각 기관장님이

조용히 엄숙히 머리 숙이고 역사의 비극을
고해성사하는 합동 위령제 추모행사 --
돌고 도는 고마운 인사말씀들 슬프고 슬퍼요 --

1951년 정월 초 이틋날 무차별로 쏴댄
그 총소리가 아직도 통곡의 함성으로
영혼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서 있기가 힘들고도 슬퍼요
언제까지 이렇게 슬프만 해야만 하나요
힘 없고 약하다고 차별만 합니까?
말좀 해 보셔요 !

두손 가슴에 얹고 고요히 조용히
편히 잠들게 하여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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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호 약력
경남산청출생,2012년부산청옥문학시인등단.부산청옥문학부회장. 천성문인협회부회장.한국예인문학회원.한국문인협회원,새부산시인협회원.산청문인협회부회장.해운대장산새마을금고이사장역임.경호건설(주)대표이사.해운대중동의용소방대장역임. 금서초등총동문회장역임.금서초등 100주년기념탑추진위원.서하향토사발간(2015년).(주)경산세라믹산청공장사장역임/추모공원 안내해설사/시집:멀구슬.지리산 빈 들판. 지리산 메아리.25인 명시.시비건립(모행대):금서면 주상마을 강변/산청함양사건70년사공저(송진현,민수호)/ 산청함양사건 70주년기념 학술대회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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