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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수호
제목 함양 산청은 (김석규 시인 57년 전 민주신보 신문에 게재된 詩 )
내용 = 詩 =

《 咸陽. 山淸은 》

-良民 大 虐殺 事件에-    

김 석 규      (부산 사대 生)1961.4.18. 民主新報에 게재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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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異山 밑
咸陽 ᆞ山淸은 내 故鄕
山이 많아 서러 웁 다는 곳

지금으로 九年 前
이곳 山村 良民들은
낮엔軍警들의 수발을 하고
밤엔 빨갱이 들 한테 시달림을 받으며
그래도 살아야 할 무슨 기구한 運命이라서

땅 파는 일을
天職으로삼는
太古쩍 人間性에너무나도
順眞했던것이
끝내 通匪의
陋名을쓰고
無慘히도 죽어간
아, 눈에 삼삼대는 얼굴 얼굴 들 ....

咸陽郡 柳林面 西州里
山淸郡 今西面 花溪異 와
그리고 여러 部落에서
良民을集團 虐殺한
蠻行 怨恨의 아우성과 부릅 뜬 눈

碧血의피여울
무더기로 쌓인 屍體
생각하기도 전에
이가 갈리는데

共産主義가 빨갱이가
뭣인지도 모르는
어린애 들을
從夫하는것밖에 모르는
婦女子 들을
이렇게도 無慈悲하게
죽일 수 가 있었을까
모든 것을 諦念한
老人네들을

이렇게도 無慈悲하게죽일 수 가 있었을까
사람으로 어찌 그럴 수 가있었을까
이러한 事實을
目擊하고도
獨裁의 權力이무서워
보지 않은 체 했던 禁斷의 悲劇을
이제 환한 歷史의 거울 앞에 告發 하자

地異山 밑
咸陽ᆞ山淸은내 故鄕
이 우에 더, 슬픈 곳
이 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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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師大 生)ᆞ1961년4월18일자  (단기 4294.4.18.)< 民主新報>에 게재된 詩입니다
57년 전의  詩 (2018.7.19.현재)

<김석규 시인 약력>
ᆞ1941.경남함양 生
ᆞ부산 사범대 卒 / 부산 교육대학원 卒
ᆞ1965년 부산일보 / 신춘문예 詩 당선
ᆞ현대문학에 청마 유치환 추천으로 등단 .

. 40년 교직 퇴직 .
. 울산시교육장 퇴임 .
. 황조 근정훈장 .
. 시집,54권 .
. 현재, 부산시 西區에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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