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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부면 소룡산악회 가을산행 등산로 환경정비
소룡산·바랑산 낙엽정리·쓰레기 수거
산청군 오부면은 소룡산악회(회장 김진식)가 가을 등산철을 맞아 소룡산·바랑산의 등산로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회원들은 소룡산·바랑산 등산로 일대의 낙엽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등산로 곳곳의 고목과 나뭇가지를 제거하는 등 등산로를 정비했다.
김진식 오부면 소룡산악회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소룡산과 바랑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을 제공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순선 오부면장은 “등산로 환경정비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오부면 소룡산악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철 등산로 환경정비 봉사활동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실시됐다.
한편 오부면 소재 소룡산(797.4m)과 바랑산(760.9m)은 오부면 오휴마을과 거창군 신원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바랑은 ‘둥지’를 뜻하고 소룡의 ‘소’자 또한 ‘둥지나 집’을 뜻하기에 바랑산은 새의 둥지, 소룡산은 용의 둥지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두개의 산은 ‘새와 용의 보금자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오부면 관계자는 “보금자리라는 의미를 가진 산세도 좋지만 소룡산 망바위에서 보는 오휴마을과 오휴저수지의 전경 또한 무척 아름답다”며 “가을을 맞아 소룡산과 바랑산 산행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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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엔청복지관 시청각 장애아동 지원사업 추진
초록우산·道 장애인복지관 정호석 희망기금 선정
산청군 노인·장애인 복지관 산엔청복지관은 ‘정호석 희망기금 – 시각·청각 장애아동보육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경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실시한다.
산엔청복지관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관 이용인 2명에게 1인당 최소 110만원의 보육비를 지원하게 된다.
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자원 확보를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은 생계비 지원사업을 비롯해 병원 연계, 수술비 지원 등 긴급 사례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 사회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 보조기기와 의료비, 교육비, 생계비 등 다양한 지원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은 산엔청복지관 방문 또는 전화(☏974-4001)를 통해 문의 할 수 있다.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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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면 지역사회보장協 ‘틈새지원사업’ 추진
산청군 신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오무세, 민간위원장 김숙임)은 추석을 맞아 ‘틈새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13일 밝혔다.
틈새지원사업은 공공복지 수혜대상은 아니지만 실제로 생계가 곤란한 취약계층 12가구에 식료품 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2인1조로 가정을 방문해 어려운 가구에 온기를 전달했다.
김숙임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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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홀로 어르신 대상 반찬배달 재게
- 식중독 예방 잠시 중단…농촌중심지사업 일환
산청군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잠시 중단했던 산청읍 배후마을 반찬배달 서비스를 재게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산청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산청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백정현)와 산청지역자활센터(센터장 노준석)가 산청군과 함께 시행한다.
산청군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배후마을 어르신들의 영양보충을 돕기 위해 반찬배달 서비스를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절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서비스를 잠시 중단했다가 9월 들어 다시 실시한다.
반찬배달 서비스는 독거노인, 65세 이상 고령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을경로당이 아닌 직접 방문방식으로 시행한다.
반찬배달 서비스는 산청읍 배후마을 5개 권역,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1회씩 실시된다.
반찬은 3가지 종류로 구성되며 산청지역자활센터에서 직접 만든다. 자활센터는 직접 대상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말벗도 해 드리면서 반찬을 전달한다.
자활센터는 이처럼 지역사회 복지증진 사업에 적극 나선 결과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주관 ‘2019~2020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청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추진위원회는 반찬배달 외에도 △빨래배달 서비스 △문화프로그램 전달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신임 백정현 위원장을 중심으로 올해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추진위는 산청읍 농촌중심지사업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산엔청 건강누리센터’와 배후마을 생활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산청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 산청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복지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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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 대가들 스승 기린 산청 기산국악제 성료
- 제자 박범훈·김성녀·김덕수…장사익·박혜리나 등
- 출연진·관람객 “도립국악원 유치 기대” 한 목소리
우리 소리 대가들이 스승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는 마음으로 꾸민 ‘제15회 기산국악제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산청군은 지난 12일 저녁 단성면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열린 기산국악제전 국악한마당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막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산국악제전 국악한마당에는 기산 박헌봉 선생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거나 선생이 동료 국악인들과 함께 설립한 국악예술학교(현재의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수학한 우리 소리의 대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기산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박범훈 동국대 석좌교수(불교음악원 원장)가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지휘와 이번 무대를 위한 창작초연곡과 모든 곡의 작곡을 맡았다.
첫 공연은 박범훈 선생이 작곡한 기산찬가 ‘누구의 것이랄 것도 없는’을 국악인 김성녀 선생이 초연했다. 이후 최근 ‘미스트롯2’ 경연대회 등에서 여러 가수들이 부르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배띄워라(박범훈 작곡)’가 이어졌다.
이어 박범훈 선생의 딸이자 현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인 박혜리나가 중앙국악관현악단과 함께 가야금 협주곡 ‘경토리’를 연주했다.
다음무대는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의 사물놀이팀이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을 선보이며 공연에 열기를 더했다.
소리꾼 장사익씨는 김홍신 선생이 기산 박헌봉을 위해 쓴 시에 박범훈 선생이 작곡한 ‘기산처럼 살라하네요’ 초연곡을 노래했다. 이와 함께 SBS TV 드라마 임꺽정을 통해 널리 알려진 ‘티끌 같은 세상 이슬 같은 인생(박범훈 작곡)’과 그의 대표곡 ‘찔레꽃’이 이어졌다.
공연의 대미는 故 홍윤식 선생이 작사를 하고 박범훈 선생이 작곡한 ‘산청 아리랑’이 장식했다. 모든 출연진은 산청아리랑과 함께 박헌봉 선생이 작사한 ‘국악의 노래’를 부르며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날 출연진들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사람들은 모두 기산 박헌봉 선생님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선생님의 가르침을 묵묵히 실천해 온 국악인들”이라며 “앞으로 기산국악제전을 계기로 산청이 우리 민족음악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경남은 박헌봉 선생께서 힘써 농악부문 최초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주·삼천포농악을 비롯해 통영오광대, 승전무, 가산오광대 등 다채로운 중요무형문화재가 있다”며 “현재 경남에는 도립국악원이 없다고 들었다. 기산국악당과 기산국악제전을 중심으로 도립국악원이 설립·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산국악제전 국악한마당 공연은 서경방송을 통해 오는 21일 오전 10시 방영될 예정이다. 이후 연휴기간 중에도 재방송이 진행된다. 또 국악방송을 통해서도 공연을 확인할 수 있다.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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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인 사랑으로 자란 ‘극단 큰들’ 어느새 37살
- 산청마당극마을 2주년·37주년 기념 정기공연 성료
- 정기후원 2000여명 원동력…새로운 한방 콘텐츠 제작
- 산청 약초·인물 소재로 한 마당극 꾸준한 인기 얻어
- 새둥지 마당극마을서 큰들과 한달살이 프로그램 운영
- 코로나19로 활동 줄어 지역기업 등 온정손길 이어져
정기 후원인 2000여명의 사랑을 먹고 자란 ‘극단 큰들(큰들문화예술센터)’이 어느새 37살을 맞이했다.
지난 주말인 11일에는 산청마당극마을에 새둥지를 튼지 2주년을 기념하는 정기공연을 펼쳐 후원자와 공동체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지리산 전망이 한눈에 보이는 아기자기하고 화사한 마을에서 단원·가족 50여명이 웃음과 눈물을 함께 짓는 극단 큰들.
코로나19라는 생각지 않은 암초 탓에 공연을 펼칠 무대가 사라져 녹록치 않은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산청군과 함께 새로운 한방문화 전승 공연 콘텐츠를 만드는 등 꾸준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느덧 장년의 나이를 넘어 중년을 향해 가는 극단 큰들의 산청마당극마을 살이를 잠시 들여다 보자. /편집자 주
◇창단 37주년 산청마당극마을 2주년 정기공연 성료
극단 큰들은 지난 4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산청읍 내수리에 자리한 산청마당극마을에서 창립 37주년과 마을 준공 2주년을 기념해 정기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큰들의 대표 콘텐츠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과 ‘김현일 초청공연’, ‘산청마당극마을 특별공연’으로 구성됐다.
오작교 아리랑은 오랫동안 갈라져 살아온 두 마을이 사랑에 빠진 청춘남녀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5년 창작초연 이후 5년 만에 200회 공연을 달성했다.
이번 정기공연의 백미는 ‘산청마당극마을 특별공연’이었다.
마당극마을과 마을을 둘러싼 자연환경 전체를 무대로 만든 이 공연은 조명과 불빛, 마이크와 스피커마저 모두 끄고 사람과 귀뚜라미, 별과 달빛만을 배경으로 공연을 만들었다.
공연은 인공적인 것은 일체 배제한 채 마을에 살고 있는 단원들과 그 가족들의 목소리로 무대가 된 마을을 채웠다.
처음에는 어둠과 아무소리 들리지 않는 공연에 당황했던 관람객들도 시간이 지나며 마을과 자연에 동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방문화 전승 공연콘텐츠 제작 산청군과 합심
극단 큰들은 코로나19로 무대공연이 사실상 사라지다시피 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산청군과 함께 한방문화 전승을 위한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산청군 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콘텐츠 개발사업은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방과 약초, 웰니스 헬스투어를 접목한 공연작품을 만들어 산청의 한방문화를 대중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새로 개발 중인 한방문화 공연 작품은 동의보감의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사람의 신체를 이용해 동의보감 정신을 담아내는데 주력한다.
특히 사람은 오장(五臟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이 편안해야 몸과 마음이 편안하며, 자연의 이치대로 살아야 건강할 수 있음을 마당극 공연에 녹여낼 예정이다.
극단 큰들에서 오랫동안 배우로 활동해 온 김안순·류연람 단원이 각각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모두 10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추진단과 큰들은 최근 동의보감촌 주제관 내 전승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방문화 전승 콘텐츠의 1차 시연회를 갖기도 했다.
큰들은 시연회 평가를 바탕으로 작품을 수정·보완해 올해 안으로 창작초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청 약초·인물 소재 마당극 꾸준한 인기
극단 큰들은 지난 1984년 진주에서 시작됐다. 산청군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8년 ‘동의보감’을 집필한 의성 ‘허준’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마당극 작품 ‘의원 허준’을 산청한방약초축제 주제공연으로 선보이면서 부터다.
이후 지난 2010년 창작 초연 이후 2018년 여름 200회 공연을 기록한 ‘효자전’에 이어 최근 남명 조식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남명’ 등 산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한방문화 전승 공연콘텐츠 제작까지 완료되면 산청군과 지리산 약초, 산청의 역사적 인물을 주제로 한 작품이 더 늘어나게 된다.
큰들은 현재까지 마당극 35편을 발표했고 연간 평균 100회 공연을 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 공연까지 활발한 공연활동을 해 왔다. 다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활동이 뚝 끊겨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새둥지 산청마당극마을서 큰들 체험 한달살이 프로그램
큰들은 지난 2010년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딛기 위해 산청읍 내수리에 6만6000㎡ 규모의 부지를 샀다. 이후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내수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된 산청군이 국비·군비 18억 원을 투입해 올해 2월 대지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단원이 사비를 털어 마련한 주택 30채와 공동시설(식당 및 카페)이 만들어졌고 내년에는 공연장과 사무실, 소품실, 의상실 등이 마련된다.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건립 비용은 후원회원을 비롯해 120여 명이 기부 또는 돈을 빌려줬다.
산청마당극마을은 연습과 식사를 함께하는 다목적복합공간, 하우스동인 목공작업실 등의 시설에서 큰들 단원과 가족 등 50여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큰들이 마당극마을에 새둥지를 튼 이후 처음으로 새생명이 탄생하는 경사도 맞았다. 갓난둥이 외에도 4~5살 어린이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한 식구처럼 살고 있다.
큰들 가족들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나 녹록치 않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 중이다.
그 중 하나가 ‘큰들 한달살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큰들의 20대 청춘팀이 기획한 것이다.
지리산 천왕봉이 바라보이는 산아래 자리한 큰들 산청마당극마을에서 한 마을을 이루며 공동체로 살아가고 있는 문화예술단체 큰들과 함께 호흡하며 웃고 울어볼 수 있는 한달살이가 목표다.
대상은 18세부터 30대까지며, 오는 11월까지 상시모집한다. 장소는 산청읍 물안실로 478-164 큰들 산청마당극마을. 문의는 ☏852-6507로 하면된다. 자기소개서와 비대면면접 등을 거쳐 한달살이를 시작하게 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대 단원들과 청춘 프로젝트를 결성하고 △30권의 책 대신 30명의 사람책 만나기 △내안에 숨어있던 예술적 감성 꺼내보기 △산기슭에서 즐기는 별빛 치맥·피맥파티 △연기 사물놀이 상모 농사 미술 목공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게 된다.
◇코로나19로 공연 어려워져…지역기업들 온정 손길
큰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단원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돼 정말 다행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운영비와 생활비를 비롯해 마당극마을 조성을 위해 융통한 대출금 등을 갚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을 접한 지역기업들은 최근 큰들에 온정과 나눔의 손길을 전해오고 있다.
우선 농업법인 청강(주)이 지역문화예술 육성을 위한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청강은 지난 2008년부터 산청군 시천면에 ‘지리산 청강원’을 짓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약초를 재료로 약초차를 만들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종의 수제 약초차를 연구·개발해 ‘힐링 티테라피’로 산청 약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동양당한약방 김태훈 원장도 큰들에 500만원의 문예기금을 전달해 온정을 더했다.
지난 6월에는 산청지역자활센터에서 국화묘목 1000주를 기증하기도 했다. 기증은 지난 5월 남사예담촌에서 진행된 ‘제14회 산청군공예협회 작품전시 및 판매·체험’ 행사에서 지역자활센터 생산품 판매수익금 170만원으로 이뤄졌다.
큰들은 기증받은 묘목을 마을 공터와 각 집집마다 심기로 했다. 식용국화기 때문에 매년 가을 수확해 큰들 공동체의 소득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큰들 관계자는 “문화예술인에게 설 무대가 없다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그렇지만 코로나19라는 이 어두운 터널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이유는 단원과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마당극마을이 있기 때문”이라며 “산청에 우리 큰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지역 기업과 후원인 여러분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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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자활 ‘나와 내 자녀의 삶을 디자인하다’
- 부모교육·가족체험 프로그램 실시
- 사회서비스 육성지원 공모사업 일환
산청지역자활센터가 ‘나와 내 자녀의 삶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부모교육&가족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자녀 가구 행복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다자녀가구 부모 17명과 자녀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자아존중감의 두 가지 측면인 ‘역량’과 ‘가치’에 대한 의미를 정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나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 부모양육태도 검사 등을 통해 나 자신이 ‘어떤 엄마 아빠인지’를 알아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체험은 목공예 수업을 통해 자동차와 지렁이 만들기, 다육 화분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이 체험은 자라나는 아동들의 창의성 개발과 정서순화,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군 관계자는 “다자녀가구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가족 간 유대감과 행복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올해 ‘다자녀 가구 행복만들기’를 추진한다.
산청지역자활센터는 사업 수행 대표기관으로, 올해 다양한 ‘다자녀 가구 행복만들기’ 프로그램을 총괄 진행하고 있다.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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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어요” 산청군 햇밤 수매 시작
- 10월8일까지…1700t 중 800t 수출 예상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된 바 있는 산청 햇밤이 본격적인 수매에 들어갔다.
10일 산청군은 산청군농협 본점·신안점을 시작으로 지역 내 전 수매장 6곳(본점, 금서, 덕산, 단성, 신안, 신등)에서 오는 10월8일까지 수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산청 햇밤은 2000여 농가에서 1700여t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지난해 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수매가는 1kg당 특대 3500원, 대2500원, 중1800원, 소 9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며 예년보다는 높은 가격이다.
‘산청밤’은 산청군농협에서 수매 물량 전량을 세척·공동선별해 품질이 우수하다. 이 때문에 매년 중국 등지로 수출된다.
올해 수출계약은 약 800t으로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 대비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산청밤’은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돌며 맛이 뛰어나다. 특히 성장발육을 촉진하는 비타민C와 단백질, 탄수화물이 함유돼있어 성장기 어린이 간식으로 적합하다.
특히 군에서는 친환경임산물 재배지원, 노령목관리 등 고품질 산청밤 생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농식품부 주관‘대한민국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2019년도에서는‘최우수상’, 2020년도에는‘장려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폭염, 장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 재배와 수확에 힘써주신 농가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밤 농가는 보람과 소비자에게는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밤 생산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수매장의 코로나19 대비 방역을 위해 수매장별 안심콜을 배정했다.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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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추석 연휴기간 공설묘지 사전예약제 일부 시설물 제한 운영
산청군은 추석 명절 연휴기간(18~22일) 동안 공설묘지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전예약을 통해 1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를 운영하고 제례실과 식당 등 일부 시설물 임시폐쇄, 음식물 반입은 금지한다.
공설묘지를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은 사전 전화예약(055-973-2491)을 해야 한다. 1가족 최대 4인 기준이며, 1일 이용인원은 320명(봉안당 200명, 봉안묘 120명)으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m 이상 준수, 음식물 절대 반입 금지, 안내요원 안내 및 통제, 연휴 전후 분산 방문 등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과 방문객들께서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성묘를 활용하는 한편 고향 방문 자제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공설묘지 이용객 제한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널리 이해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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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제47회 지리산평화제 평화상 시상식 개최
- 평화대상에 김호용 산청향토장학회 이사장
- 사회봉사 부문 박정근 산청모범운전자회장
- 교육문화 부문 권유현 산청문화원 연구위원
산청군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시상식을 갖지 못한 ‘제47회 지리산평화제 평화상 시상식’을 10일 개최했다.
지리산 평화상은 지리산평화제위원회(대회장 산청군수)가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온 인사를 발굴해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상이다.
10일 오후 산청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평화대상에 김호용 산청군향토장학회 이사장, 사회봉사부문에 박정근 산청모범운전자회장, 교육문화 부문에 권유현 산청문화원 연구위원이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평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호용 산청군향토장학회 이사장은 지난 2011년 8월 전국산청군향우연합회를 발기하고 초대 향우연합회장을 역임했다.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시 입장권 12억원(12만매)어치를 구매, 성공적인 개최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지난 2015년 11월부터는 산청군향토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1128명에게 7억5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매년 장학금을 기부해 고향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정근 산청군모범운전자회장은 1986년 산청모범운전자회에 가입해 34년간 군내 행사 지원,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특히 매년 한방약초축제 등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에 참여해 교통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초중고등학교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한 선도활동, 안전띠 착용, 정지선 지키기 등 안전교통문화 확산 캠페인을 주도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교육문화부문 수상자인 권유현 산청문화원 연구위원은 지난 2012년부터 산청문화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산청의 옛 역사와 전통을 잇고 향토사를 밝히며 범주를 넓히는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산청향토문화총람 집필위원으로 단성면 전역과 신안면 현지답사, 자원인사를 면담해 정확성을 기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600여개의 석각을 직접 찾아 조사, 측정, 촬영, 내력을 종합해 1700여쪽 분량의 '산청석각명문총람'을 집필·발간해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편 지리산 평화상은 평소 공사생활에 귀감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인사를 발굴, 매년 10월 11일 군민의 날을 기념해 지리산평화제 행사 시 시상해 왔다. 다만 2015년부터는 군민체육대회 개최년도에 격년으로 시상해 오고 있다.
이번 시상은 지난해 군민체육대회 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돼 이번에 시상하게 됐다.
202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