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과장 차상효   사무과장 차상효입니다.
  제310회 산청군의회 제2차 정례회 집회경위와 의안제출사항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집회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지방자치법 제53조와 산청군의회 회기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4조제2항의 규정에 따라 지난 11월24일 집회공고를 하였고 오늘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사일정이 협의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안제출사항입니다.
  이번 정례회에 오늘까지 제출된 안건은 모두 22건으로 의장제의 5건, 의원발의 4건, 군수로부터 13건이 제출되었습니다.
  먼저 의장이 제의한 제310회 산청군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등 4건의 안건과 이영국 의원이 발의한 군수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군수가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은 오늘 제1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며, 한 건은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조균환 의원이 발의한 산청군의회 지방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의원발의 안건과 군수로부터 제출된 13건 중 2025년 산청군 소속위원회 운영현황 보고의 건 등 8건의 안건은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2026년 본예산 등 4건은 오늘 오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회부할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군수 이승화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김수한 의장님과 군 의원 여러분, 2026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내년도 산청군의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올 한 해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협력을 보내주신 의원님들과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산청군은 산불과 집중 호우라는 큰 재난을 겪었지만 군민의 단합과 650여 공무원들의 헌신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졌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왔습니다.
  먼저 상하수도 등 생활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국도비 2,095억원을 확보하여 기반시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외정·내대·주상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증설사업 213억원, 시천급수구역 지방상수도 확장사업 200억원 등 신규사업도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농업 분야 예산은 2025년도 기준 1,731억원으로 군 전체 예산의 26%에 달하며 전국 농업 예산분야 9위, 도내 1위 수준입니다.
  아열대 신소득 작물 육성, 농업보조금 확대, 생산·유통·마케팅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 제고를 힘쓰겠습니다.
  도내 최초로 시행된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는 운행 6개월만에 이용객이 40% 이상 증가하며 군민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였고, 70세 이상 군민 및 취약 계층을 위한 생활민원처리반 운영으로 현장 중심의 생활 밀착형 행정을 강화했습니다.
  관광 분야에서는 동의보감촌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고 도내 유일 지역관광 성장 지자체 선정, 지자체·공공캐릭터 페스티벌 우수상 수상 등 산청의 관광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복지·교육·주거 인프라 측면에서는 산청군 장애인회관, 신안면 어울림 문화센터, 성폭력상담소, 평생학습센터, 산엔청 청년 베이스캠프 구축 등 군민의 삶을 받치는 기반을 확충했습니다.
  이밖에도 곶감·딸기 9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경상남도 평생학습대상 기관부문 대상, 주요업무 합동평가 정량부문 도내 1위,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 도내 군부 1위,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우수, 지방세정 종합평가 우수, 행정안전부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2년 연속 경남 수출신장상 등 대내외적으로도 우리군의 행정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아울러 중앙부처와 국회를 꾸준히 방문한 결과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 현안 및 신규사업이 다수 반영되었고 호우 피해 복구예산 6,362억원, 호우 피해 항구 복구 특별교부세 193억원을 추가 확보해 군민의 일상 회복에 힘을 더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군민 여러분, 의원님들의 지원, 공직자들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산청군은 피해 복구와 경제여건 악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는 산청,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목표로 재난 복구와 예방, 지역경제 회복, 농업경쟁력 강화, 웰니스 관광·문화·체육도시 도약, 일상에 힘이 되는 복지 확대,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인구·청년·전입 정책 확대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재난 복구를 완료하고 재해예방 인프라를 강화하겠습니다.
  올해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2,916억원을 편성하여 군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겠습니다.
  산불피해지 조림 및 체육·관광시설 복구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재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정비사업과 산사태 예방·복구사업을 추진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산청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육성자금과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산청시장 청년몰 3개소를 조성, 소비 촉진 행사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아울러 한방항노화산단 기업 유치 확대, 부리지구 대지조성사업 준공 분양, 한방항노화 바이오 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농가소득의 증대와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전수조사 및 해제를 통해 농지 활용도를 높이고, 농어업인수당 확대 지원으로 농가 소득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전략작목, 지역특화품목 육성과 고품질 과수 명품화 지원을 확대하고 기후위기와 소비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래 농업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산청흑돼지 생산기반을 확충해 스마트 사육환경 도입으로 고급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지리산 산청곶감 홍보판매장을 운영하여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급식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팝업스토어 운영과 홍보 영상 제작 등으로 농가소득의 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넷째, 산청의 자연과 치유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문화·체육 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대원사 계곡길 연장, 남사예담촌 인프라 구축, 백두대간 거리 힐링로드, 밤머리재 전망대 명소화, 창촌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등으로 산청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확충하겠습니다.
  웰니스 관광투어, 광역 시티투어 등 특화 콘텐츠를 확대하여 국내외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읍면 1 파크장을 실현하기 위해 생초 36홀 공공파크골프장, 금서 자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동의보감촌 가족체험시설을 확충하여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행복문화센터, 작은미술관, 반다비 체육센터, 축구장 조성 등을 통해 군민의 문화·체육 기회를 넓히겠습니다.
  다섯째,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위해 일상에 힘이 되는 복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을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겠습니다.
  경로당 기능 보강과 부식비 지원, 태양광 설치 시범사업, 화재·책임 보험 일괄 가입 등을 통해 경로당이 어르신 공동체의 든든한 거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공공 실내놀이터·장애인회관·성폭력 상담소 운영,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확대, 고등학교 야간 통학택시비 지원, 업무대행의사 채용,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여섯째,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차황, 단성, 시천면 지방상수도 확장, 공공하수도 정비 및 농어촌마을하수도 증설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물 복지를 높이겠습니다.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 빈집 정비, 산청 수계정 공원 재정비 등으로 살기 좋은 산청 환경을 조성하고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면 단위 엘피지 배관망과 마을단위 소형 저장탱크 보급을 확대하여 주민 편의 시설을 높이겠습니다.
  북부 남부 거점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과 산청형 평생학습 대학을 운영하여 군민의 배움과 여가를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살기 좋은 산청, 살아 보고 싶은 산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구, 청년,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신규 투자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전입자·기업체 근로자·다자녀 가정 지원을 더 강화하겠습니다.
  청년 베이스캠프 활성화, 청년 주거·이자·자격증 취득 지원을 통해 청년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귀농·귀촌인 맞춤형 정착 지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지원을 확대하여 도시민 유입과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고 누구나 살고 싶은 산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김수한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끝으로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산불·호우 피해 복구에 중점을 두고 지역의 회복과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2026년 본예산안은 지난 해보다 2,750억원이 증가한 9,253억원으로, 일반회계 8,557억원, 특별회계 696억원입니다.
  주요 세입예산은 국·도비 보조금 5,142억원, 지방교부세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2,542억원, 지방세 331억원, 세외수입 255억원 등이며 세출예산은 재해 예방 및 군민 안전에 2,596억원, 농림 분야 1,828억원, 사회복지·보건의료·교육 분야 1,494억원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중점 편성하였습니다.
  재난을 신속히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가용재원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관행적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교육, 복지 확대, 인구정책,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2026년도 산청이 다시 일어나 새로운 도약을 완성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입니다.
  내년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장님과 의원님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