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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귀농 길잡이<전원주택 입주 및 관리>
작성자 귀농게시판
작성일 2011.10.25
내용 제2부 집짓기-(37) 행복한 전원생활·귀농 보금자리 준공…전원주택 입주 및 관리하기

이제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을 지어 입주를 했다. 전원생활은 입주를 하기 전 까지는 설레임과 동경의 대상 이지만 막상 실제 이사를 해서 살아보면 적지 않은 준비와 관리가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모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와는 달리 시골에선 폭설이나 강풍에 전기가 끊기거나 겨울철 배관 동파사고 등에 취약하다. 또한 단독주택은 아파트와는 달리 크든 작든 하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시공이 잘못된 경우라면 시공한 건축업체에 하자 보수를 신청해야겠지만, 작은 하자 보수 정도는 집주인이 손수 할 줄 알아야 한다.

전원주택은 애초 집짓기를 계획할 때 입주 후 관리까지를 고려해야 한다. 전원주택은 종류에 따라 관리하는 방법이나 비용 등이 다르다. 예컨대 통나무집의 경우 5년 정도는 매년 한 번씩 외부에 오일스테인을 칠해주어야 나무가 썩지 않는다. 이렇듯 전원주택은 주인이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관리를 해야 주택의 수명을 늘릴 수 있고 안전성도 확보된다. 특히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보일러나 정화조, 수도 등 물과 관련된 설비들은 도면과 작동시스템을 알고 있어야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다.

하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설계할 때부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공을 하는 과정에서 자주 설계변경을 하거나 외관에만 치중해 지붕을 많이 만드는 등 특이한 모양의 집을 지을 경우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건축 준공이 이루어진 후 공사 잔금처리가 완료되면 건축물 인도절차를 밟는다. 건축물을 인도할 때 시공업체로부터 건물의 설계도서(전기·설비 시공도면 포함)와 하자보증각서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전원주택은 아파트와 같이 관리사무실이 없기 때문에 전문적인 분야인 전기 및 통신, 보일러 등은 해당 시공업체가 직접 애프터서비스(AS)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건축물의 침하, 화장실 누수, 지붕 누수, 벽체 균열, 오폐수 배관의 문제, 보일러 문제가 생기면 시공사에서 즉각 보수토록 해야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영세한 업체들은 즉각적인 하자보수와 AS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규모 있고 명성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게 좋다. 대기업 브랜드 주택인 SK D&D의 ‘스카이 홈’의 경우는 아예 계약서에 하자보수 기간이 항목별로 명시되어 있다. 내력벽이나 구조체의 경우 최장 10년까지 보장한다. 전담 AS팀이 따로 있어 하자가 발생하면 즉시 처리해준다.

건축설계도서는 주택에 대한 각종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만큼, 건축주 스스로 자신의 주택을 관리하고, 운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증축이나 개축, 설비시설이 포함된 개·보수 작업이나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시공이 완료되면, 건축주는 설계자로부터 건축도면(전기·구조, 설비포함)을 받아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은 설계사무실에서 설계도서를 건축주에게 전달하도록 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고, 시공과정에서 수정이나 추가된 사항이 누락된 도서가 전달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건축주는 설계자로부터 설계도서를 넘겨받을 때, 시공이 완료된 시점까지 변경되었거나 추가된 사항 등이 기록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나중에 주택을 매매하거나 양도할 때, 각종 문서들과 함께 건축도면을 전달한다면 새 주인이 건축물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전원생활을 하다보면 이따금 정전 동파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그래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이동식 소형 발전기 한 대 정도는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산간오지에 주말주택이나 야외캠핑, 공사시에 요긴하다. 특히 전기인입이 곤란한 도서지방이나 산간오지, 농막 등에서처럼 자주 많이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곳에서는 좋은 대안이기도 하다. 물론 일반 전원주택에서도 갑자기 전기가 끊겨 다시 연결될 때 까지 보일러나 지하수 가동을 위한 전기가 필요할 때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반발전기와 저소음발전기 등 다양한 종류가 시판되고 있다. 용량별, 제품별 가격차이가 크고 설치장소나 방법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본제품이 많다. 1~10㎾용량의 경우 몇 십만 원부터 몇 백만 원까지 다양하다.

(헤럴드경제 객원기자,전원&토지 칼럼리스트 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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