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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설명
- 관리부서 : 산청군 관광진흥과
- 대표전화/팩스 : TEL 055-970-7201~5 / FAX 055-970-7209
요약정보
덕천강의 넉넉한 물을가둬 농사에 이용하던 보(洑)로 옛날에는 시인 묵객들이 덕산을 무릉도원으로 노래한 근원이 되었으며 요즘에는 지리산의 맑은 물,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래프팅도 즐길 수 있고 청정계곡수에 수영을 할 수 있는 여름 야영지로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개요
덕천강은 산청에서 발원해 산청의 정신을 맑게 씻어내는 강이며, 신라와 고려의 수호신을 모신 성전과 조선의 개국을 반대한 지리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강이다. 지리산 천왕봉 아래서 샘솟는 천왕샘을 비롯, 지리산의 신령스러움을 모셨던 제석천과 호야와 연진의 전설을 낳은 음양수샘에서 시작한 중산리 계곡의 물이 스스로 무지개를 피운다는 무제치기 폭포와 청정 비구니들의 독경소리 고요한 대원사에서 흘러온 물과 만나는 덕천 양단수에서부터 진양호에 닿기까지 큰 산의 한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중산리계곡에서 흘러온 물과 대원사계곡에서 흘러온 물이 만나는 지점이 양단수다. 물이 얼마나 맑고, 주변 경치가 좋았으면 무릉도원이라 했을까? 남명은 일생토록 벼슬길에 나가지 아니하고 지리산이 올려다 보이는 양단수 언저리에 산천재를 열고 ‘안으로 바른 마음을 기르며 밖으로 그 옳음을 실천한다’는 경의학(敬義學)을 몸소 행하며 가르쳤다. 덕산을 지나서는 웅석봉 아래 마근담에서 흘러온 물과 덕산에서 하동을 넘는 갈치재에서 흘러온 중태천이 물을 보태면서 자양 들을 일군다. 덕천강의 풍부한 수량과 지리산에서 흘러온 비옥한 퇴적물로 하여 자양들은 언제나 풍요롭다. 자양들에 물을 보내기 위해 막아둔 자양보는 자연발생유원지로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붐빈다. 자양보 아래로 내려오면 백운계곡 물을 보태고는 이내 하동 옥종으로 흘러간다. 옥종을 거쳐 진주 수곡으로 해서 진양호로 흘러든 덕천강은 산청읍을 지나온 경호강을 만나서는 남강으로 흘렀다가 다시 강원도 태백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에 합류하면서 남강 5백 리의 여정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