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에게 바란다
| 제목 | 생활지원사여서 누리는 풍성한 기쁨 |
|---|---|
| 공개여부 | 공개 |
| 작성자 | 김** |
| 내용 |
여러선생님들과 가족들의 고충을 함께 공감하며 또한 이번일로 인해 군청 관계자분들과 노인돌봄센터 기관들의 깊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봅니다
소소하지만 생활지원사로서 일하면서 누렸던 기쁨과 감사 그리고 보람되었던 일들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부모님을 뵙는 마음으로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중점어르신댁을 방문하면 말벗도 해드리며 위로해 드리고 어르신의 건강상태도 살핀답니다 연로하신지라 여러가지 약을 드시고 계시기에 약복용을 하셨는지도 챙겨드리고 있습니다 집안 정리와 청소 화장실청소도 합니다 냉장고정리와 설겆이도 하고 때로 어르신의 식사도 챙겨 드립니다 어르신들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서도 안내해드리고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나오시기 힘든 어르신이지만 그래도 실버카를 밀고 함께 동네한바퀴씩 돌며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점어르신뿐만 아니라 일반어르신들을 만나더라도 때로 이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몸이 불편하시면 병원이나 보건진료소에 모시고 가서 진료를 받습니다 여러가지 생필품이나 비료 퇴비도 구매하러 농협에 다녀오기기도 한답니다 또 농협에서 예금인출을 하기위해서도 농협까지 간답니다 하루 업무가 끝난 밤중에도 어르신들이 집에 필요한것들이 있거나 일이 생기면 전화하셔서 심부름을 시키시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 일도 당연히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여겨 마음다해 필요를 충족시켜드려 왔습니다 이렇게 차량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하는일은 중점어르신이나 일반어르신에게도 군청에서 허용하지 않는다고는 들었지만 다리가 아프신 어르신들이 실버카에 의지해서 힘겹게 밀고 다녀오시려면 오가는 길에 6번이상을 쉬어서 다녀오셔야 하는 현실입니다 차가 다니는 차로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쳐야하는 위험을 안고 그 힘든 걸음을 하시고 계십니다 그 어르신들을 태우고 이동하면 안된다는 행정적 방침이 생활지원사를 위한 배려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들은 위험한 상황에 놓여지는 어르신들을 차마 모른체할 수가 없어서 어르신을 차에 태우고 필요한 일을 보게 된답니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읽어드리고 위로하며 함께 공감해 드리고 있습니다 힘들어 하실때 함께 마음 아파하고 공감해드리며 손잡아 드리고 안아드리면 어르신들 마음도 부드럽고 따뜻하게 변하시는것을 현장에서 누리는 기쁨은 우리 생활지원사만이 느끼는 행복과 보람일것입니다 때로 어르신들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얘기 들어줘서 고맙다 찾아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때면 도리어 우리가 힘을 얻고 사랑을 더 받는것 같아 마음이 한껏 부자가 되기도 한답니다 이러한 일은 제가 했던 사소한 일일 뿐입니다 다른 생활지원사님들의 현장의 소리는 더 많고 마음 따뜻하고 때로는 힘든 이야기들이 참 많지만 제가 경험한 현장만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이 일이 참 좋습니다 생활지원사가 해 나가는 일들이 참 좋습니다 이제는 어르신이 저를 위한 걱정을 하십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차에서 밥을 먹는것도 이동시간과 여러 일정 시간 조율하느라 길거리에 있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어르신들은 생활지원사가 어르신을 만나러 가는 시간을 기억해주시고 기다리셨는데 이제 업무환경의 변화로 어르신들을 만나러 가는 시간이 계속 뒤로 미루어지다보니 어르신들도 오후에는 일도 해야 하는데 빨리 와서 오전에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본인들 시간을 먼저 오전에 해달라시니 일정 시간을 계획하는 일도 쉽지않고 어르신들께 안전안부 여쭙던일이 부담으로 다가가는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효율적인 시간 분배가 이루어진다면 우리 생활지원사는 지치지 않고 더 큰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섬길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께도 부담없는 만남을 드리지 않을까 싶은 마음입니다 부디 현장에서 수고하는 저희 생활지원사들의 형편을 마음으로 읽어주시고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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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04.23 |
| 담당부서 | 군청 행복나눔과 | 연락처 | 055-970-68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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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일자 | 2024.04.30 | ||
| 답변내용 | 1. 산청군 노인복지 발전을 위한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귀하의 민원 내용은 생활지원사 복무관리와 관련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3. 본 사업은 보건복지부 정책사업으로 산청군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가 동일 지침에 의거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2024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안내」 지침 및 「본사업 노무관리 매뉴얼」, 「본사업 전담사회복지사 업무매뉴얼」에 따라 운영합니다. 4. 생활지원사의 인건비는 월 1,285,750원, 교통비 및 통신비로 월 70,000원을 지원하고 있고, 근무 시간은 주 5일, 일 5시간(09:00~14:30, 12:30~18:00 등 휴게시간 30분 제외)이며, 근무 장소는 수행기관과 대상자 가정 등입니다. 다만, 근무 시간 및 근무 장소는 사업 수행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수행기관과 사전 협의하에 조정 운영 가능합니다. 5. 생활지원사의 출퇴근 관리와 관련한 지침 상 방법은 수행기관으로의 출퇴근이지만, 대상자 댁내 현장 근무 시간 즉, 직접서비스 제공 시간이 줄어드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전용시스템(앱)을 활용한 현장(이용자 가정) 출퇴근 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장 출근 시, 첫 번째 방문한 이용자 가정에 도착한 시간부터 근로 시간이 적용되며, 현장 퇴근 시에는 마지막 방문한 이용자 가정에서 업무를 마무리한 시간까지가 근로 시간으로 적용됩니다. 6. 2020년 본사업 시행 시점에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비상 상황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기 위하여 직접서비스(현장근무)를 최소화하고 간접서비스(유선안부확인)등으로 대체하여 서비스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러나, 2024년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가장 낮은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당초 사업의 목적에 맞게 직접서비스 제공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여 대상 어르신들의 복리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사업목적대로 변경하여 운영하고자 합니다. 7. 모니터링의 경우 생활지원사의 복무관리 뿐만 아니라 현재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가 그 목적과 목표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필요한 과정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모니터링 내용 등과 관련하여 개선사항은 상부기관에 건의하는 등 좋은 방안이 있는지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8. 현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들은 사회복지법인으로 산청군과 위·수탁 계약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본 사업 관련 사무, 인사‧복무관리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해당 수행기관과 협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9.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산청군 행복나눔과 노인복지담당(☎055-970-6865)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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