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에게 바란다SANCHEONG GUN

군수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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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천재 보호에 관하여.
공개여부 공개
작성자 조**
내용
산천재 보호에 관하여. 1
산천재 보호에 관하여. 2
산청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계시는 군수님께 감사드리며 시천면 사리에 있는 우리 고장의 자랑거리인 사적 제305호 산천재 보호에 관하여 의견 하나 올립니다.
남명 선생께서 마지막을 보내시기 위해 이곳 덕산으로 들어오신 것은 천왕봉을 벗 삼아 마지막 학문을 완성하기 위함이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산천재를 지으실 때 동쪽에 동재를 두면서도 서쪽에 서재를 두지 않은 것은 서쪽에 천왕봉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천재는 겉모습으로 보아 비록 삼 칸 짜리 초라한 학당에 불과하지만 마당 한 가운데 기품있게 버티고 선 남명매의 고귀함과 멀리 서쪽 하늘 아래 우뚝 솟은 천왕봉의 담대함이 함께 어울어져 산천재를 찾는 사람들에게 남명 선생의 높고 귀하신 뜻을 잘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산천재 아래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자리를 잡더니 산천재 앞마당에서 노송 사이로 바라보이던 천왕봉이 보이지 않게 되었고 천왕봉을 보기 위해서 은행나무를 피해 이리 저리 자리를 옮겨야하는 불편한 일이 생겨났습니다. 남명매와 노송 그 멀리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옛스러움과 기품 사이에 은행나무 한 그루가 들어와 그림이 이상하게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산천재의 멋스러움이 많이 떨어져 버린 듯 하고 남명 선생의 이야기가 빛을 바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문화재를 보호하는 것은 비단 건물 그 자체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 환경을 보호하는 것도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특히 산천재는 더 그러하다고 생각됩니다.
올 봄에는 이 은행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주시면 산천재를 찾는 사람들에게 훨씬 멋진 산청을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이루어지길 희망하며 다시 한 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파일
작성일 2019.02.12
열린군수실 - 군수에게 바란다게시판 상세내용
담당부서 문화체육과 문화재담당 연락처 055-970-6411~4
답변일자 2019.02.18
답변내용 - 평소 군정발전을 위하여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 산천재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산천재 아래 은행나무를 적절히 조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우리 군 문화체육과 문화재담당(055-970-6411~4)으로 문의하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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