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에게 바란다SANCHEONG GUN

군수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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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촌 일손 부족 방안
공개여부 공개
작성자 박**
내용 삼장면 홍계리에서 감농사를 하고 있는 농민의 아들입니다.
우리 아버지들은 인터넷을 사용하기도 어렵고, 국가의 복잡한 시스템에 적응하기
어려워 제가 이렇게 대신 끄적여 봅니다.

저도 훗날 농사를 이어받을 예정인데요..
농촌은 해가 거듭될수록 일손이 모자라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돈주고 일꾼을 쓰려고해도 사람이 잘 없습니다.
생업이라 일손만큼만 대충 할 수도 없고, 매년 수확철만 되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1년 농사를 잘 지어도 수확을 제때 하지 못하면 낭패인거 아시죠?
제작년인가.. 어딘지 모르지만 공무원들이 몇분 나오셔서 반나절씩이나마 일손이
되어주셔서 같이 일했었는데 윗선에서 시키는 일이었든 아니든, 일을 잘하든 못하든
참 고맙더라구요. 아버지가 팔과 무릎이 안좋은신데 무거운 감상자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때 솔직히 첨으로 세금 낸 보람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감히 의견을 내어보는데..
대학이나 사회적단체와 연계해 농촌자원봉사자를 모집해서 시골일을 조금이나마
도와주는 건 어떨가 싶습니다. 요즘 고등학생, 대학생들 봉사점수 채우려고 혈안이
되어있는데 농활로 적극 참여시켜 농촌도 활성화 시키고 학생들에게 농촌체험을
시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제행사, 영화제, 대기업의 주관의 연탄나르기, 걷기대회 등등 눈에 보이는 큰행사의 봉사활동만 찾는게 현실인데요..
군청에서 주관해 농활활동을 제대로 활성화시키는 건 어떨까요? 학생들은 봉사점수
채우기위해 반강제로 하는 일이겠지만 농민들은 그나마도 절실한 심정입니다.
십수년 전 대학교에서 2박 3일로 농활갔던 추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지금은 그 농활이란 것 자체를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더라구요.
우리 모두의 책임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혹시 농활프로그램이 연계되어 있는데 이글을 올렸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라면 적극 검토바랍니다. 일손부족은 지금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 세대 농민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산청군이 더 살기좋은 곳으로 거듭나기 위해 방안을 마련해 주시고
농민들이 힘이 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파일
작성일 2014.10.08
열린군수실 - 군수에게 바란다게시판 상세내용
담당부서 농축산과 친환경농업담당 연락처
답변일자 2014.10.14
답변내용 - 의견주신 귀하께 감사드립니다. 산청군에서 매년 상·하반기 일손돕기 자체계획을 수립하여 농번기 인력지원이 시급한 농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상반기 봄철 농촌일손돕기로 6월 13일 ~14일 33농가, 24ha 비교적 일손이 많이 가는 양파수확 작업을 지원하였고, 하반기에도 가을철 농촌일손돕기를 11월 초순경 군청을 비롯한 유관기관등의 협조를 받아 곶감원료감 재배농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대학, 사회봉사단체등 농촌일손돕기지원과 관련하여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점은 없으나, 대학이나 사회봉사단체가 농촌일손돕기를 의뢰할 경우 인력수요가 필요한 농가와 매칭될 수 있도록 창구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상기 답변사항 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친환경농업담당 : 055)970-7811 ~ 1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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