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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청군 정명순 의장 ‘갑질·폭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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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내용
산청군 정명순 의장 ‘갑질·폭언’ 파문 1
산청군의회 정명순 의장 ‘갑질·폭언’ 파문
새마을회 전 사무국장 1인 시위 “의장 사퇴 원해”
정 의장 “좋게 타이르지 못해 미안함뿐”

[경남뉴스 | 이은빈 기자] 산청군의회 정명순 의장이 갑질과 폭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1인 시위가 벌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산청군새마을회 전 사무국장 A씨는 21일 오전 9시경 경남 산청군 금서면 산청실내체육관 앞에서 ‘갑질, 막말 모 군의원은 인격 살인을 멈추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피켓에는 외에도 ‘건방진 게’, ‘니가 애인이야? 뭐야?’, ‘니가 대가리가 나쁘다’ 등의 A씨가 정 의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하는 말들이 적혀 있다.

A씨에 따르면 이러한 논란은 지난 1월 군새마을회가 새 직원 채용을 위해 인건비 보조금을 의회에 요청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정 의장은 군새마을회의 인건비 보조금 요청건에 대해 A씨의 급여가 많다고 지적하며 지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A씨는 사전에 인건비 보조금 지급을 약속한 군수에게 확인 차 문자를 보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 의장은 A씨를 의장실로 불러내 “건방지게 군수님한테 바로 문자를 보냈느냐”, “네가 (군수님의) 애인이냐”, “밤에 만나서 술 마시는 사이냐” 등의 폭언을 했다.

그러면서 계장 등에게 “내 허락 없이는 새마을회에 한 푼도 주지 말라”고 으름장을 놨다.

A씨는 정황을 설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는 데서 그런 언사를 들어 상당히 모욕적이고 수치심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또 A씨는 “정 의장의 영향력으로 사무국장직에서도 해임 당했다”고 주장하며 “정 의장이 의원직을 사퇴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관해 정 의장은 “A 국장에게 막말을 한 것은 잘못이 맞다”며 “부드러운 말로 타이르지 못한 것이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일부 시인했다.

그러나 “사무국장 해임 건은 새마을회 내의 일”이라며 “의회는 간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또 정 의장은 “시위 현장에 찾아가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으나 A 국장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의장이라는 직을 가지고 군에 무리를 일으켜 괴롭고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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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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