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에게 바란다SANCHEONG 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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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청지역 거점학교 추진에 찬성하며..
공개여부 공개
작성자 서**
내용 산청지역 거점학교 추진에 찬성하며..

산청군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산청군 학부모들의 대다수가 의욕적으로 재추진중인 ‘기숙형 거점학교’에 대한 학부모로써, 지역주민으로써 진정성 있는 의견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크게 네 가지 측면에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선적으로 산청에 산재해 있는 학교를 하나로 묶어야 합니다.
지금 산청군에는 학생 수에 비해 학교가 너무 많습니다. 중학교는 분교를 포함해 7개교 학생 수 765명이며, 고등학교는 6개교 697명입니다. 이에 보듯이 도시지역 1개 학교 학생 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산청 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나서고자 합니다.
‘기숙형 거점학교’ 정책은 교육의 전문성과 교육 행정적 경험을 가진 경남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러한 훌륭한 정책에 대해 산청군은 유관·연계기관으로 행정적으로 경제적으로 보조 및 지원하는 역할을 더욱 더 주민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현 허기도 군수님의 공약사업이기 때문에 산청군의 백년지대계인 교육에 대해 더욱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개입하는 것이 진정 지역주민과 대다수의 찬성하는 학부모들의 열망인 것이며, 또한 산청 교육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준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행정이나 교육을 바라다보는 일부 주민들의 그릇된 인식입니다.
사람을 키우는 교육을 포괄적이고 합리적이 못하고, 개인주의적인 논리로 접근하여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원하는 정책을 ‘반대를 위한 반대’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번듯한 새 건물을 짓고 교육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지역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하는 길이라 확신합니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고향을 떠나 도시로 향하는 젊은 부모들을 볼 때, 그리고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기반이 취약한 시골에서의 학교는 학교의 기능과 역할을 잃어가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학생 수가 모자라 반 편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교, 방과 후 활동을 하지 못해 방치 되어 가고 있는 우리의 자녀들이 학교통합으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학교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해야 합니다.
그럴듯한 궤변으로 무엇인지도 모르는 순진한 시골 어른들을 현혹시키는 행태를 볼 때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논리 이전에 산청의 현실을 똑 바로 바라보는 시각은 먼저 가져야 합니다. 학교가 없어지면 지역공동체가 사라진다는 발상은 어디서 어떻게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지역공동체는 학교가 아니라 두레나 향약 같은 인정으로 뭉쳐진 마을 공동체인 것입니다. 특히나 산청군 같은 시골 지역은 더 한 것입니다. 가정해체로 인해 맡겨진 아이들은 노령화 된 주민들이 감당하기 벅찬 현실인 것입니다. 그러한 아이들을 걱정 없이 학교에서 생활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제는 ‘내 아이’만 소중하게 여길게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셋째, 거점학교 추진은 더 의욕적으로 행정에서 감당해야 합니다.
아이들과 지역에 더 할 수 없는 좋은 정책을 개인주의적인 이기심으로 반대를 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저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결국은 학부모들의 찬반투표로 결정 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찬성이든 반대든 추진과정에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생각과 같지 않다는 이유로 맹목적인 반대를 해서는 산청의 역사 앞에서 죄를 짓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추진은 산청의 교육미래를 염려하는 통합을 간절히 바라는 학부모가 하는 것이지 지역주민이나 행정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행정에서도‘공약이다. 아니다’ 구분 짖지 말고 지역주민들이 대다수가 원하는 일이라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그것만이 진정한 주민 복지의 실현인 것입니다. 요즘 군청이나 교육청의 홈페이지를 보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그러니 더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이들을 도와야 합니다. 그것이 바른 길이라면..

넷째, 지역주민의 분열은 대다수의 주민이 원하는 일에 맹목적인 반대로 인해 시작되는 것입니다.
결과는 투표로 결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작년의 무산과 재추진은 홍보부족 및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번 추진은 통합을 바라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작한 것으로, 아이들은 안중에도 없고 단순한 이해관계 얽매인 소수의 반대가 지역주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청에서 나고.. 산청에서 학교를 다녔고.. 산청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또한 지금 지금의 내 아이들이 다니고 우리의 후손들이 산청에서 자랄 것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이해관계에 얽매인 떠돌이들과는 분명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행정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궤변과 욕심에 휘둘리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찬성과 반대는 분명 공존합니다. 그렇기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잘못된 일이 아니라면 대다수의 주민들이 원하는 일이라면 흔들리지 말고 더 강력하게 추진 해 주시길 바랍니다.
분명한 것은 불신은 일부가 조장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파일
작성일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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