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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풍력발전기의 폐해에 대하여
공개여부 공개
작성자 권**
내용 풍력발전소가 (최대) 1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협한다


캐서린 밀너 (2004년 1월 25일자 Telegraph)

최근 의학 연구에서는 육상 풍력발전소에서 방출되는 저주파 소음으로 인해 풍력발전소가 주변에 거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의료인들은 런던의 빅 벤(Big Ben)보다도 더 큰 터빈이 최대 1마일 이내의 거주민들의 두통과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한 조사에서는 2년 전 16대의 터빈을 설치한 영국 콘월 지방 패스토우의 베어스 다운 풍력발전소 인근 주민 열 네 사람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두가 두통 발생 횟수 증가를 경험했으며, 그 중 열 사람은 불면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 조사를 맡았던 지역 일반의 아만다 해리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람들은 두통, 편두통, 불쾌, 현기증, 맥박 상승, 귀울림에서부터 불면증,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에 이르는 광범위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집중력 저하, 짜증과 대인 능력 결여 등을 유발하면서 이 주민들의 일상 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저주파 소음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고문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던 것으로, 매우 낮은 정도에서도 인체의 휴식과 수면에 장애를 줄 수 있다고 한다.

“저주파 소음은 일반 가청 소음보다도 더 멀리 전파되며 진동으로써 감지됩니다.”라고 해리 박사는 전한다. “어떤 사람들은 불쾌감에서 벗어나고자 살던 고향을 떠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확실하게 나타나는데도 현재 상황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조치는 거의 이루어진 것이 없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자신들의 처지가 철저히 무시된다고 생각합니다.”

노스웨일즈 지방의 모엘 맬로건이라는 마을의 의사인 브리짓 오스본 박사도 이와 비슷한 문제점을 발견했다. 모엘 맬로건에는 지난 2002년에 세 개의 터빈이 세워졌다. 오스본 박사는 영국왕립일반의대학(Royal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에 이 지역 주민들의 비정상적인 우울증 증가율을 자세히 다룬 연구서를 제출했다.

“풍력 발전은 흔히 ‘친환경’ 동력 발전 수단이며 환경에 어떠한 해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입니다.”라고 오스본 박사는 말한다. “그러나, 이 터빈은 고주파 소음만큼이나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저주파 소음을 일으킵니다. 풍력발전소 개발자들은 입지 선정 단계에서 입지의 적합성 평가 조사를 할 때 소음의 가청 범위를 측정합니다. 하지만 초저주파 – 즉 인체의 발이나 가슴으로 감지가 가능한 진동을 일으키는 저주파 소음 – 측정은 전혀 하지 않고 있지요.”

“이 주파수는 인간 신체에 반사되며, 그 영향 정도는 인체의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으로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리, 음향학회(the Institute of Physics and Acoustics) 회원인 제옵 레벤텔 박사의 연구도 이 조사 결과를 확인했다. 이 연구서는 “저주파 소음은 이에 민감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극한 고통을 안겨준다”고 말한다.

이러한 주장들은 살포드 대학 과학자들에게 ‘풍력 발전 터빈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효과 연구’를 위탁했던 영국풍력에너지협회(the British Wind Energy Association)와 환경식품농업부(the Department of the Environment, Food and Rural Affairs)의 관심에 불을 붙였다.

현재 영국 전역에는 풍력발전소 80곳에 1000대 이상의 터빈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지난 10년에 걸친 영국 정부의 ‘2010년까지 재개 가능한 원천에서 영국 에너지 수요의 10% 생산 정책’의 일환으로 급격히 증가한 수치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천대의 터빈이 더 필요하다.

한편, 30년 전부터 풍력 발전 터빈을 도입했던 덴마크 정부는 국민들의 요청에 답하여 육상 풍력발전소의 건설을 금지했다. 소음의 위험성을 우려한 이유에서였다.

웨스트웨일즈의 랭그리프론 마을에 거주하는 고고학자 스테판 브릭스 박사는 그의 집 뒷편 언덕에 20대의 터빈이 설치될 것이라는 뉴스를 처음에는 무척 반겼다고 한다. “나도 매우 친환경적인 사람인데다, 개발자들은 풍력발전기가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을 거라고 단언했었습니다. 그런데 발전소 가동을 한 번 시작하고 난 뒤로는 우리 집 정원에서 도무지 일을 할 수가 없었어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소음이었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하늘에서 시멘트를 섞는 것 같았지요.”

이웃의 두 사람은 수면 부족으로 병이 들었고, 4년간 이루어진 항소의 실패로 결국 브릭스 가족은 지난 17년간 살아왔던 집을 떠나게 되었다. 물론 풍력발전소 주변의 집값은 폭락해버렸다.

거의 10년 동안 콘월 지방 트루로 부근의 풍력발전소 가까이에서 살아왔던 마크 태플린 氏는 이렇게 말했다. “정말 절망적이고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 발전소는 집에서 44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집 밖에 나섰을 때 발전소가 돌아가지 않으면 바로 알아챌 수 있어요. 그 고요한 정적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람 잡습니다. 벗어날 수도 없어요. 그리고 터빈의 날이 돌아가면서 내는 괴상한 소음은 기분을 아주 우울하게 만듭니다.”

터빈을 설치하는 국립풍력발전회사(National Wind Power)는 터빈이 인간 거주지로부터 최소한 600야드(약 550미터)는 떨어져서 설치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현 영국 정부 계획 지침에서는 주거지로부터 단 400야드(약 365미터) 거리도 허용하고 있다.

영국풍력에너지협회(the British Wind Association)의 커뮤니케이션 부장인 앨리슨 힐 氏는 “풍력발전소는 사람들이 더 좋은 기분을 가지도록 해 주며, 더 깨끗하고 나은 미래를 보여주는 증거물이기도 합니다. 현재 터빈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며, 이 연구 결과는 6개월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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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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