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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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청군, 데이터 기반 꿀벌 월동 실험 성공
작성자 기획예산담당관
내용 산청군, 데이터 기반 꿀벌 월동 실험 성공
월동사 구축 꿀벌 폐사율 절감
꿀벌 스마트 동면방주 모델로
위기 양봉산업에 돌파구 마련

산청군이 데이터를 기반한 꿀벌 월동 실험에 성공하며 위기의 양봉산업에 돌파구를 마련했다.

30일 산청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꿀벌의 동면상태 유지 데이터 획득을 위한 스마트빌리지 실증사업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5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꿀벌 월동 실증사업은 최근 이상기후, 병해충, 벌집군집붕괴현상(CCD) 등으로 반복되고 있는 꿀벌 월동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꿀벌 월동시설, 정밀 센서, 스마트벌통, 환경제어 시스템을 연계해 꿀벌의 월동상태 유지 조건을 데이터로 검증하고 양봉농가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월동관리 모델 마련에 중점을 뒀다.

산청읍 병정리 일원에서 실시한 실증사업에는 산청군과 수행기관을 비롯해 스마트벌통·IoT 전문기업, 연구기관, 한국양봉협회 산청군지부 등이 참여했다.

총사업비 9억 5000만원이 투입된 실증사업에서는 꿀벌 월동 환경을 농가의 경험이나 감각에만 의존하지 않고 온도·습도·이산화탄소·무게·봉군 상태 등 정량 데이터로 측정하고 검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월동시설(저온저장고) 4개동, 정밀 센서, 공조시설, 스마트벌통을 활용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무게, 내부환경 등 약 75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이를 통해 외부 기온 변동에도 월동사 내부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외부 기온은 큰 폭으로 변동했으나 월동사 내부는 1.5~4℃ 수준의 저온 환경을 유지했고 1차 시기 가설 검증, 2차 변인 검증, 3차 확장 검증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1차에서는 겨울벌 전환 미완성 성태로 비텔로제닌 발현 수준이 낮음으로 봉구 형성이 부족함을 확인했고 2차에서는 월동사와 무봉판 처리 조건에서 폐사율이 60%에서 20% 수준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3차에서는 저온창고 처리군의 폐사율이 11% 수준까지 낮아져 단계적 운영조건 개선을 통해 꿀벌 월동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저온창고 처리군의 봉세 감소율은 약 13.2%로 나타났고 야외 월동군의 봉세 감소율 약 28.9%를 보였다.

월동 종료 이후 봉군 성장률은 저온창고 처리군이 2차에서 82.6%, 3차에서 5.3%를 기록해 야외 처리군보다 회복력이 높았다.

사봉 수 비교에서는 야외 월동군은 봉군당 약 280마리 수준의 사봉이 발생한 반면 월동사 처리군은 봉군당 약 40마리 수준으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저온 월동환경과 데이터 기반 관리가 꿀벌의 에너지 소모와 월동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산청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산청군 꿀벌 스마트 동면방주’모델을 고도화하고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환경제어 데이터, 스마트벌통 연동 기술, 동면상태 분석 알고리즘, 이상징후 대응 모델 등에 대해 지식특허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우리나라 꿀벌 생태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ICT 기반 꿀벌 인공 동면 실험을 성공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성과가 단순한 지역 실험을 넘어 양봉산업의 과학화·표준화를 이끄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전국 확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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