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민환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재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4만여 군민의 많은 관심과 기대속에 지난 7월3일, 제5대 산청군의회가 개원된후 오늘 제151회 첫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면서 무덥고 지루한 장맛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내습은 온 국토가 상처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군민들에게 그 무엇으로도 위로 받을 수 없는 가슴의 상처를 남게 했습니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속에서도 자랑스런 산청인의 저력으로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실종자 수색과 항구적인 수해복구대책 마련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피눈물나는 노력의 현장을 저는 직접 목격하고 정말 가슴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한 개인이나 사회, 그리고 어떤 조직을 막론하고 내일의 성장과 번영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는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 구성원들의 행동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분명 우리는 이번 태풍이라는 재난속에서 그런 희망과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군민에게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보내주신 우리의 이웃, 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직자로서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신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수해현장에서 몸으로 의정활동을 보여주신 동료의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분명 우리에게는 지난날의 아픔보다는 내일의 희망이 더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의 교훈을 되살려 다시는 같은 우를 범하지 않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여러 가지 재난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지난 태풍 내습이후 수해현장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항구적인 복구대책을 마련토록 집행부에 촉구를 하였습니다.
  개원이후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우리 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의원 모두는 군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의회는 생활자치의 뿌리를 굳게 내리고 더욱더 군민속으로 깊게 다가가 군민과 함께 하는 의회, 군민을 위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첫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자치는 주민의 꿈을 실현하는 하나의 사업이라고 할 것입니다.  먼 훗날 사업이 성공하였는지 평가한다면 군의회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입니다.  군의회의 위상은 보다 많은 군민들의 참여와 군민의 뜻에 의한 자치행정이 이루어질 때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의회는 앉아서 군민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군민속으로 다가가 생활주변의 크고 작은 불편을 해소하여 군민 모두가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합시다.  이번 임시회는 새로 등원한 의원들의 군정파악을 위한 금년도 군정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의 건을 처리하기 위하여 개회를 하였습니다.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군정의 주요업무를 조속히 파악하여 의정활동에 참고하여 주시고 업무보고에 임하시는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도 군민의 생활문제를 알기 위해서는 항상 군민과 함께 하여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군민이 바라는 사항이 무엇인지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조그마한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군민의 조그마한 의견도 수렴하여 대안을 제시하고 군정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협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제151회 임시회는 제5대 산청군의회 개원이후 첫 번째로 개회되는 임시회입니다.  시작이 좋아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듯이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군정 주요업무 보고가 의정활동에 밑거름이 되어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산청을 가꾸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