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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의회 회의록

Sancheong Gun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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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산청군의회(정기회)

본회의 회의록

제1호

산청군의회사무과


1998년11월25일(수) 오전 11시11분


  1. 의사일정
  2. 1. 제69회산청군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
  3. 2. 시정연설의건
  4. 3.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의건
  5. 4. 휴회의건

  1. 부의된 안건
  2. 1. 제69회산청군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3. 2. 시정연설의건(군수제출)
  4. 3.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의건(의장제의)
  5. 4. 휴회의건(의장제의)

(11시11분 개의)

○의장 김호기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69회 산청군의회 정기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사무과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사무과장 권두원   사무과장 권두원입니다. 
  제69회 산청군의회 정기회 집회경위와 의사일정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집회경위는 지방자치법 제38조 규정에 의거 11월 19일 공고를 하고 오늘 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안제출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의장께서 제69회 산청군의회 정기회 일정을 오늘부터 12월 29일까지 35일간의 회기결정의 건과 98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의 건을 제의하셨습니다.
  둘째 군수께서 99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제출하셨으며, 내년도 예산편성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시겠습니다. 
  다음은 의사일정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총 35일간으로 운영되는 정기회 본회의 일정은 오늘부터 제1차 본회의에서 군수님의 99년도시정연설을 듣고 11월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9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 의결과 99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의 상정이 되겠습니다.   12월 15일 제3차 본회의에서 수정예산안과 98년도 세입세출결산추경안, 97년도 세입세출결산안이 상정되겠으며, 12월 21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99년도 예산안 및 결산추경안, 99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의결과 조례안 상정, 그리고 12월 22일과 23일 제5차 본회의와 제6차 본회의에서는 군정질문이 있겠으며, 12월 29일 제7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행정사무감사결과, 97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조례안을 의결한 뒤 본회의의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되겠습니다. 
  특별위원회 일정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9일간, 조례심사특별위원회는 2일간 활동하게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제69회 산청군의회 정기회 의안제출사항, 그리고 의사일정 주요내용에 대한 보고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1. 제69회산청군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11시14분)

○의장 김호기   의사일정 제1항, 제69회산청군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지난 11월 23일 99년도 정기회 운영계획협의시 협의된 바와 같이 11월 25일부터 12월 29일까지 35일간으로 결정코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정기회 일정은 배부하여 드린 의사일정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시정연설의건(군수제출) 

(11시14분)

○의장 김호기   의사일정 제2항, 시정연설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99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제출하신 산청군수께서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에 대하여 시정연설을 하시겠습니다.   조용한 가운데 경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 권순영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오늘 1999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함에 즈음하여 새해의 군정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국가적인 경제위기와 두차례의 수해극복등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았던 올해의 군정을 대과없이 마무리하게 된 것은 군의회의 성숙한 협조와 합리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군정의 효율성이 제고되어 온 결과라고 생각해 보면서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제69회 산청군의회 정기회는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행정사무감사 실시, 조례안 처리등 중요한 안건을 다루게 되어 군민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따라서 이번 정기회가 군민의 여망에 부응하여 알찬 성과를 거두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으며, 집행부에서도 더욱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성실한 협조와 지원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 금년 한 해는 우리 국민 모두가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참고 견디면서 나라경제의 소중함을 진정으로 깨우친 한 해였다고 생각해 봅니다.
  지난해 말 우리는 동남아 일대에 불어닥친 금융위기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국가 부도위기 직전까지 내 몰렸습니다.
  정부와 국민 모두 고도성장시대의 신화에 빠져 방만한 국가경영과 과다한 소비지출로 화를 자초하였다고 느낀 순간 기업은 무너지고 실업자는 거리로 쫓겨 났습니다.
  그러나 그 엄청난 위기상황속에서도 국민들은 결코 좌절하지 않았으며, 국내외적인 감동과 찬사를 불러 일으킨 금모으기 행렬과 함께 건전소비 풍조가 급속히 정착되고 기업살리기와 어려운 이웃돕기가 오히려 경제활황때보다 더욱 확산되어 나온 결과 지금은 국가파산의 두려움으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고 있습니다.
  외환보유고, 환율, 금리, 물가등 주요 경제지표가 모두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고 금년도 경상수지도 커다란 흑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면서 사회전반의 구조조정을 위한 개혁에 뜻을 모으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우방에서도 우리의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어 조만간 국가 신인도 향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에서는 나라경제의 위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지난 한 해를 거울삼아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고 이를 흔들림없이 실천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난에 처하게 된 원인에 대해 국민 모두가 통렬한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이라는 국가적 방향에 대해 전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동참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지난 반세기동안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본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고 민족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제2의 건국」운동을 토대로 6. 25이후 최대의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선진된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이 어려운 시대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살릴 수 있다는 희망과 의지를 불태워 국가적 방향에 부응하는 지방적 실천과 동참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의원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우리군이 추진해 온 군정의 모습들을 잠시 살펴보면 지난해는 국가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1세기의 「변화하고 살기좋은 새산청 건설」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생각해 보면서 군민들의 동참속에 추진해온 주요 군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군민화합과 지역안정을 바탕으로 지난 6. 4선거를 공명선거로 이끌어 민선 2기와 제3대 의회를 순조롭게 열어 나왔습니다.
  우리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 누구나 희망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21세기 지리산 시대, 휴양문화를 선도하는 관광낙원」, 「편리한 영농과 고소득이 실현되는 복지농촌」, 「쾌적한 환경과 삶의 질이 보장되는 정주공간」이라는 3개항의 비전을 처음으로 제시하여 범군민적인 공감과 호응을 받아 나왔습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장기발전 전략과 과제를 정립하고 중·장기 역점시책을 개발하므로써 군정의 목표를 가시화하고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군정의 연속성을 강화해 나왔습니다.
  간소한 조직, 최대의 능률을 창출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77명을 감축하는 행정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완료하는 한편, 직장내 창의와 활력을 우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112건의 자체시책을 창안·시행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목표를 상회하는 지방세수 확충과 건설사업 설계용역비 절감, 행사경비 심사제 운영등으로 예산절감에 기여해 왔습니다.
  군민의 희망인 관광기반 확충을 위해 금년에는 산청관광종합개발계획과 경호강 관광화사업 용역으로 체계적인 관광사업 추진기반을 마련하였고 성철스님 생가복원사업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통영-대전간 고속도로의 서진주-함양구간이 개통되어 향후 지역내 관광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불편이 없어야 된다는 기본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공무원의 친절봉사자세 정착과 부단한 업무연찬을 강조하여 민원 One-Stop처리제, 전화접수 처리제, 우편상시 입찰제, 지방세 자동이체, 각종 보상금 현장지급 및 우편접수제 등을 군 자체시책으로 개발 시행하였습니다.
  군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각 봉사단체의 헌신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무의탁 독거노인 수의제작, 저소득 노후가정 가스·전기정비사업, 성인병·부인병 무료검진, 장애인 보장구·전화번호부 교부, 상조기동민원반 운영등 내실있는 시책을 전개하여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료원 기능보강사업을 완료하여 군민의 건강증진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농자재와 사료값 인상, 수해등으로 인해 농업인의 고통이 심화된 해였으나 돼지고기, 딸기, 토마토, 화훼, 수박, 누에가루 등의 수출길을 본격적으로 열었고 진주등 대도시의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수해극복과 벼 병충해 방제지원등으로 민과 관이 합심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주력한 결과 이제 안정적인 쌀 생산과 소값회복등으로 어려움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군자체 중소기업육성기금조성 지원과 기업회생대책, 실업대책등 경제살리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군전역의 전원화 사업과 조림, 육림, 임도개설, 산불방지등에 만전을 기해 푸른산 가꾸기와 산지의 자원화를 촉진해 나왔습니다.
  각종 건설사업은 군도확포장사업을 비롯한 15개 사업에 235억원을 투입하였고 읍면 소재지등의 도시기반 정비확충과 맑은물 공급에도 17개사업에 109억원을 들여 편리하고 쾌적한 산청건설에 주력해 나왔습니다.
  새롭게 정비된 농업기술센터는 연구와 기술지원기능을 강화하여 첨단영농기법과 소득이 낮은 지역의 신규 소득원 개발,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산품 시범재배등에 힘쓰고 있어 향후 상당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군이 의욕을 가지고 추진해 왔으나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부진사업들을 살펴보면 중산관광단지 분양과 둔철골프랜드 조성, 차황온천개발, (주)무학산청샘물 운영등이며, 이들 사업은 외환위기 여파로 국내경기가 급속히 침체되고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더 큰 애로를 겪고 있으며, 단기간에 뚜렷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러나 군에서는 향후 경기회복을 감안하여 장기적으로 군정과 지역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다각적인 해결책을 능동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분석과 장기예측을 강화하고 민자유치를 확대하여 군정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방향전환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 이제 좌절과 고통을 이기고 희망의 태양이 다시 떠오를 99년 새해는 국가의 명운을 가늠할 실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며, 지역의 장래를 위해서도 새로운 전기를 맞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우선 국가적으로는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외환위기로부터의 완전한 탈출과 국내경기회복을 통한 실업문제 해결등 경제, 민생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국제적 환경에 취약한 국내금융과 수출기반의 보호를 위한 외교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으며, 지역으로서도 본격적인 경기회복 이전에 21세기 산청비전의 토대를 구축하여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한 발 앞선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지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군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99년 새해는 의회와 집행부의 미래지향적인 동반자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는 가운데 군민의 소득증가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의원 여러분의 더 큰 이해와 동참을 바탕으로 추진해 나갈 내년도 군정의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6. 4지방선거시 저와 의원 여러분이 군민에게 약속한 사항은 대부분 개별 단위사업보다는 군정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들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지역의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인식과 견해가 상호 일치하고 있는 점은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로 이어져 시급하지 않은 소규모사업에 분산 투자하는 예산을 최소화함으로써 장기적인 사업추진 기반이 조성되고 군정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지난 해부터 먼 안목으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역점시책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함으로써 우리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이에 다른 종합적인 처방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3Clean운동의 추진입니다. 
  천혜의 자연자산을 원시상태가 될 때까지 가꿔 나간다는 3Clean운동은 물, 공기, 환경 3가지 요소가 전국 최고수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세천살리기와 환경정화수심기, 준용하천 자율감시, 산불예방, 전원화사업등을 펼쳐 우리군의 청정한 자연이 그 희소가치를 더욱 증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찾아오는 고장만들기운동입니다. 
  이 시책은 최근의 경기침체로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으나 앞으로도 계속하여 공해가 없는 기업과 아파트단지, 전원주택등의 입주시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하여 인구유입의 효과를 거두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교육환경개선 지원방안 마련입니다. 
  이 사업은 금년에 법적·제도적 검토를 하였으며, 내년에는 본격 착수함으로써 지역의 내일을 걸머질 인재육성과 교육문제로 인한 이농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민족전통의학 성지조성사업의 본격 추진입니다.
  이 사업은 금년까지는 그 당위성을 대내외적으로 충분히 알리는데 노력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착수가 가능할 것이므로 약초재배 확산과 관광수익증대 방안을 집중 연구하여 궁극적으로는 군민의 소득이 향상되는 결과를 낳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이상 4가지의 중·장기시책은 비록 내년 한 해에 뚜렷한 성과를 가져오지는 않겠지만 모든 군민이 기시적인 안목으로 여유와 인내를 가지고 동참해 주신다면 반드시 멀지않은 장래에 더욱 가치있는 결실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분야별 주요군정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자치기반 조성과 군민화합에 힘쓰겠습니다.  
  2010년경에는 우리군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분석·예측하여 목표가 있는 체계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비전 2010전략기획팀 운영과 지역이미지 형성화사업을 추진하여 공직내부에 창의와 자율정신이 더욱 확산되도록 합리적인 조직관리와 능력위주 인사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최근 다소 위축되는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켜 신명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대민친절봉사자세와 군정업무능력을 제고하며, 자발적인 지역사랑운동이 점화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의회와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선거로 인해 중단했던 재외향우회 현지방문, 군정간담회를 재개하며, 주민대화의 날 운영, 현장방문 확대등으로 재내외 군민모두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하는 응집력을 키워 나갈 것입니다. 
  「산청군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국가적 방향에 걸맞는 지역단위의 제도와 생활의식 개혁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음 농촌경쟁력 강화시책을 지속 추진하여 소득향상에 힘쓰겠습니다. 
  지난 5년간 농가 호당 평균 21백만원이 지원된 농림사업 투·융자사업과 농촌진흥기금 융자지원사업을 내년에도 지속 실시하여 농촌경제 활성화를 기해 나갈 것이며, 이러한 사업들이 반드시 농가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전 분석과 검토를 시행하고 사후관리에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귀농자에게는 영농창업기금 지원과 공가알선, 정책자금 융자 지원등으로 영농회귀와 조기정착을 유도하며, 수리시설 확충과 소하천 정비에 21억원, 경지정리와 기계화 경작로 개설에 14억원을 투입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영농기반을 더욱 다져 나가겠습니다. 
  특히 생산위주 농업이 경영농업으로 전환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농촌소득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하고 농·특산물 상표등록과 유통구조 개선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점차 확충할 것입니다. 
  조림·육림·임도사업은 불량임지의 경제수종 갱신과 산불예방, 산지자원화를 목표로 29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마을숲, 꽃동산, 꽃길등의 전원화 사업은 관광산청의 기반조성과 연계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농촌소득기반 사업비는 모두 9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나 지원된 예산이 보다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보급에 힘쓰고 농가소득이 낮은 지역의 신규소득원을 연구개발하며, 농업인의 의욕과 경영의식을 일깨워 지역간의 소득격차를 줄여나가도록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다음, 관광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문화관광사업은 우리군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내년도 분야별 예산이 대부분 감축편성되었습니다마는 이 분야만큼은 올해보다 17억원이 늘어난 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우선 민족전통의학 성지조성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해 중심단지의 부지를 사전 매입하고 전통의학단지 조성용역을 착수하며, 다양한 민자유치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리산 빨치산 루트재현과 성철 대종사 생가복원, 경호강 관광화, 황매산 개발사업등을 본격 추진하고 관광사진 공모전과 관광화보집 마무리로 산청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친절하고 깨끗한 요식업소 육성과 가격인하를 유도하여 한번 찾은 손님이 다시 찾고 싶은 고장으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향후 재정여건이 허용되면 관광자원으로 가꿔 나갈 수 있도록 각종 문화재가 있던 곳에 표지판을 세워 보전해 나가고 군민의 문화·체육여건을 향상하며, 군정의 투명성제고로 군민의 알권리가 보장되도록 지역언론의 활성화와 군정의 신속·정확한 홍보에 힘쓰겠습니다. 
  다음 미래지향적인 지역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각종 개발사업은 읍면별, 지역별 특성을 살리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원칙으로 하되 가급적 균형개발이 되도록 고려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개발 분야는 모두 318억원의 예산과 187억원의 수해복구비를 투입하여 군민의 정주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고 완벽한 수해복구에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9개노선의 군도·농촌도로 확포장 사업을 실시하며, 7개소에 교량과 접속도로를 개설하는 교통소통대책을 추진하고 5개소의 하천 제방정비사업과 133건의 오지개발, 소규모 주민사업, 농촌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257건의 수해복구는 조기에 설계를 완료하고 동절기공사는 중단하는 등 내실있는 항구복구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또한 소도읍가꾸기와 도시계획도로 정비, 국립공원 진입로 확포장등에 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도시기반의 정비확충과 관광진흥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단성·신안 상수도확장사업과 간이상수도 정비사업을 지속추진하여 항구적이며 안정적인 급수대책을 마련하고 농촌주거환경 개선사업과 하수도정비사업, 교통안전시설물 증설등 도시에 못지 않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군민의 정주의욕을 고취하고 돌아오는 농촌, 살기좋은 새산청건설을 촉진해 나갈 것입니다. 
  예년보다 획기적으로 증가된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농공단지의 입주 및 가동촉진등 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실업대책을 중점 발굴하여 효율적인 추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군민복지향상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어려운 계층과 소외된 이웃에 희망과 보람을 줄 수 있는 사회복지시책을 더욱 내실있게 발굴 추진하고 군민의 보건향상에 주력하여 다함께 잘 사는 훈훈한 인정과 예절이 충만한 고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어려운 계층의 복지증진 예산을 금년보다 14억원이 늘어난 9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봉사단체의 자율적인 협조를 기반으로 적은 예산으로 큰 성과를 거두는 시책을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생활보호대상 군민의 기본적인 생계보호를 적기에 실시하여 알뜰히 보호하고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세대, 부자세대, 모자세대가 삶의 의욕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펴나가는 한편 청소년직업훈련과 자활능력이 있는 사람의 취업알선을 통해 일시적인 도움보다는 항구적인 자립기반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경로당 신축과 개·보수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노인들의 여가공간을 확충하고 무의탁 불우노인 생일찾아드리기, 수의제작 지원, 인정이 꽃피는 마을 표창등 작은 사랑나누기운동을 펼쳐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리민족의 전통적인 미덕이 되살아 나도록 하겠습니다. 
  보건의료원의 확충된 시설과 장비를 기반으로 군민의 건강을 세심하고 친절하게 보살펴 드리고 감축되는 보건진료소 기능을 뛰어 넘는 가정방문 보건사업을 펼쳐 군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며, 음식문화 개선과 건강위해식품을 근절해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부족한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지방세수 증대와 체납세일소등 건전한 재정운용에 힘쓰고 시행중인 공영개발사업의 조기마무리와 향후 더욱 다각적인 사업을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부족한 재원의 확충노력과 병행하여 군정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함으로써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단 한 푼의 예산이라도 절감하는 풍토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지역개발사업비로 전환되도록 하여 지역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99년도의 제반군정을 추진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안의 규모는 일반회계 706억원과 특별회계 156억원을 합해 금년도의 당초예산보다 116억원이 감소된 86,143백만원입니다. 
  이러한 세출예산을 충당하기 위한 세입재원은 지방세 5.2%, 세외수입 6.1%등 자체수입 11. 3%이며, 지방교부세 46%, 보조금 28.8%, 양여금 13.9%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가 전례없이 줄어든 이유는 금년대비 지방교부세가 13.1%, 보조금이 19.2%, 양여금 18.3% 줄어 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여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기본방향은 긴축재정운영의 기조하에 경상경비를 최소화하고 Zero-Base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만 추진하기 위해 소규모 개발사업을 일부 미루고 지역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관광기반 확충과 농촌소득사업 지원등 투자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내년도에는 지역이미지 형성화사업,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군정홍보용 시설물설치, 못자리용 상토공급, 수출양돈농가 톱밥지원, 지리산 야생화 생산시범, 북부지역 농특산품 개발시범, 메밀관광단지시범, 3-Clean운동 상사업비, 수질정화식물심기등 직원 1인 1제안운동과 실과단위에서 발굴한 미래산청을 위한 다양한 시책제안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6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러나 금번 편성한 예산은 의회의 승인이 있더라도 집행과정에서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하여 예산의 낭비요인을 없애고 군민의 귀중한 세금과 국가지원금이 최대한의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군정의 목표가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내외 군민 모두의 동참과 협조, 그리고 500여 공무원이 땀흘려 일하는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자신과 동료, 친척의 실직을 눈물로 지켜보면서 급격한 생활변화로 실로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했고 뼈를 깎는 고통을 다시 한 번 일어서고야 말겠다는 집념으로 승화시켜 왔습니다. 
  그 결과 내년에는 조심스럽게 경기회복의 전망들이 나오고 있으며, 최근 저금리, 저달러, 저유가의 경제신3저 현상으로 수출과 경제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나태해질 여유가 없으며, 섣부른 낙관으로 자만과 방종에 빠지면 더 큰 화를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경제가 이 위기를 완전히 벗어나는 것 못지 않게 그 동안 사회전반에 만연되어 온 부조리, 불합리, 불협화등 경제위기의 주요인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과 변화가 뒤따라야만 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개혁은 중앙과 지방, 민과 관이 따로 있을 수 없으며, 그 주체와 대상도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한 세기를 마감하고 또 다른 세기를 준비해야만 되는 99년 새해는 우리가 그토록 소망해온 선진조국 건설과 21세기 자랑스런 산청건설을 위해 우리 모두 변화하고 화합하여야 합니다.
  진정한 화합은 상대방의 실수와 허물을 덮어줄줄 아는 용서와 화해로부터 발생되며, 진정한 변화는 다른 사람의 비도덕보다 나의 부도덕을 돌아볼줄 아는 정직함을 가질 때 발휘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다가올 99년 새해는 무엇보다 변화와 화합의 기풍이 지역사회내에 충만한 가운데 하면 된다는 의지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의회와 집행부, 기관사회단체등 각계각층이 힘과 뜻을 모으고 군민 각자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 나간다는 각오를 다집시다. 
  아무쪼록 99년 새해도 군의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재내외 군민의 애향심을 바탕으로 군수를 비롯한 산하 500여 공무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감으로써 꿈과 희망이 있는 새산청건설이 보다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의원 여러분과 재내외 군민여러분의 더 큰 축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김호기   군수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3.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의건(의장제의) 

(11시45분)

○의장 김호기   의사일정 제3항,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지방자치법 제36조와 동법시행령 제16조제1항 및 제17조, 산청군의회 행정사무감사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 규정에 의거 군정에 대한 감사를 하기 위하여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코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본군의회 위원회조례 제4조 규정에 따라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저를 제외한 10인의 의원으로 추천 선임코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선임되신 위원 여러분께서는 위원장 및 간사호선사항과 98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작성이 제2차 본회의에 보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4. 휴회의건(의장제의) 

(11시46분)

○의장 김호기   의사일정 제4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98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본회의를 휴회코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제1차 본회의를 모두 마치고 제2차 본회의는 11월 30일 오전 10시에 개의토록 하겠습니다. 
  방청을 위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상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47분 산회)


경상남도 산청군의회 의원프로필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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