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서

제생편

  • 의서명의방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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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약재(藥材) 약칭(略稱) 일람표이다.
필사본으로 편자 미상이며 서문 및 발문이 없어 편찬에 관한 사실도 알 수가 없다.
이 책에는 그 겉표지에 “제생편(濟生篇)”이라는 제목이 쓰여져 있으나 그 제생편(濟生篇)의 내용을 어떤 체재로 구성하였는지를 알 수 있는 목차도 없고 서문도 없다. 맨 처음에는 아무런 제목이 없으나 그 내용으로 보아 약재 약칭 일람표라고 할 수 있다. 지금 그 내용을 소개하면, 각종 약재를 초(草)·목(木)·석(石)·충(虫) 등 10여개로 나눈 후 각 부문에 소속되는 약재의 약칭을 소개하고 있다. 예컨대, 초재(草材)에서는 “함(銜)”은 인삼(人蔘), “낭(娘)”은 단삼(丹蔘), “노(老)”는 자감(炙甘), “총(聰)”은 원지(遠志), “북(北)”은 오미자(五味子)의 약칭으로 사용되고, 목재(木材)에서는 “심(心)”은 계심(桂心), “랄(辣)”은 계지(桂枝), “품(品)”은 백복령(白茯苓), “건(健)”은 산조인(酸棗仁)을 나타내고, 석재(石材)에서는 “탁(柝)”은 한수(寒水), “육(育)”은 자석(紫石), “면(面)”은 주사(朱砂)의 약칭으로, 채부(菜部)에서는 “개(開)”는 건강(乾薑), “주(主)”는 동규자(冬葵子), “래(萊)”는 나복자(羅蔔子)를 가리키는 약칭으로 쓰고 있는 따위이다.
위 (가제)약재약칭 일람표에 이어서 소아잡병(小兒雜病), 소아두진(小兒痘疹), 풍(風), 한(寒), 서(暑), 화(火), 내상(內傷), 허로(虛勞), 기(氣), 담음(痰飮), 장부(臟腑), 소변(小便), 대변(大便), 두(頭), 면(面), 안(顔), 구설(口舌), 아치(牙齒), 인후(咽喉), 경항(頸項), 흉(胸), 유(乳), 복(腹), 수(水), 토(土), 곽란(霍亂), 적취(積聚), 창만(脹滿), 해학(痎瘧), 온역(瘟疫), 부인(婦人) 등 20여개의 제목하에 각각 해당되는 처방명과 그 처방명이 갖는 효능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 설명에서는 모든 약재명(藥材名)을 앞에서 설명한 약칭(略稱)으로 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인삼백출산(人蔘白朮散)을 보면 “백출산혜 갈념함(白朮散兮葛念銜) 품출계혜 노향순(品朮桂兮老香旬)”이라고 되어 있다. 거기에 나오는 “갈(葛)”은 건갈(乾葛)이요 “념(念)”은 2(돈)錢을, “함(銜)”은 인삼(人蔘), “품(品)”은 백복령(白茯苓), “출(朮)”은 백출(白朮), “계(桂)”는 육계(肉桂), “노(老)”는 자감(炙甘), “향(香)”은 목향(木香), “순(旬)”은 一전(錢)을 약칭한 것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의원용 안내서로, 약재 및 약량(藥量)의 약칭(略稱)을 파악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