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서

침구갑을경

  • 의서명의방강요

상세내용

황보밀(皇甫謐)이 259년 전후에 편찬한 침구서(鍼灸書)이다. 정식 명칭은 『황제삼부침구갑을경(黃帝三部鍼灸甲乙經)』이며, 『갑을경(甲乙經)』이라 약칭한다.이 책은 모두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후에 12권 128편으로 개편하였다. 이 책은 『소문(素問)』, 『침경(鍼經)』(『靈樞』의 옛 명칭), 『명당공혈침구치요(明堂孔穴鍼灸治要)』 등 3권의 책을 분류하여 다시 합편한 것이다. 주로 장부(臟腑) 경락, 맥진(脈診) 이론, 수혈(?穴) 부위, 침구법과 금기, 병인과 병리 및 각종 질병의 증후, 침구 취혈(取穴) 등을 논술하였다. 이 책은 가장 오래되고 내용이 비교적 잘 정리된 침구서이며, 『황제내경(黃帝內經)』의 고전본(古傳本)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문헌이다. 이 책은 고대의 침구 요법을 계통적으로 귀납하고 정리하였으며, 침구학의 발전에 상당히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