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서

의방강요

  • 의서명의방강요

상세내용

조선총독부경무당국이 조선 의생(醫生)들에게 일본에서 이미 발달한 현대의약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 및 치료방법을 가르치기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이다.

1권 1책 신활자본(新活字本)으로 되어 있으며, 맨처음에 선적(船跡)의 글씨가 있고, 육군군의총감의학박사(陸軍軍醫總監醫學博士) 방가영차랑(芳賀榮次郞)과 육군군의감의학박사(陸軍軍醫監醫學博士) 좌등환환(佐藤恒丸)의 서문이 있고 다음에 서언(緖言)이 있다.

내용은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편은 해부(解剖) 및 생리(生理), 제 2편은 약물학(藥物學), 제 3편은 진료요술(診療要術), 제 4편은 전염병학(傳染病學) 등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에서는 경부(硬部), 연부(軟部), 조직대요(組織大要), 혈액(血液)∙영양병신진대사(營養幷新陳代謝)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제 2편에서는 약물사용상의 주의점, 수렴약(收斂藥) 및 부식약(腐蝕藥), 변질약(變質藥), 방부소독약(防腐消毒藥), 유도약(誘導藥), 최면약(催眠藥), 진통약(鎭痛藥), 진정약(鎭靜藥), 흥분약(興奮藥), 강심약(强心藥), 해열약(解熱藥), 구소마취약(局所麻醉藥), 보혈약(補血藥), 진해거담약(鎭咳去痰藥), 건위약(健胃藥), 사하약(瀉下藥), 제사약(制瀉藥), 이뇨(利尿) 및 요방부약(尿防腐藥), 자궁수축약(子宮收縮藥), 소화약(消化藥), 구충약(驅蟲藥), 개선약(疥癬藥), 치료혈청(治療血淸), 잡약(雜藥) 등으로 분류 설명하였고, 제 3편에서는 검맥(檢脈), 검온(檢溫), 호흡(呼吸)의 측정(測定), 흡입(吸入), 점안(點眼) 및 점이(點耳), 요도주사(尿道注射) 및 세척(洗滌), 피하주사(皮下注射), 요도(尿道) 가데데루(소변줄)의 용법, 관장(灌腸) 및 주장(注腸), (罨法), 개자니(芥子泥), 도찰(塗擦)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제 4편에서는 전염병학(傳染病學)의 금석(今昔), 장티브스, 파라지후스, 적리(赤痢), 콜레라, 디프테리아. 페스트(黑死病), 두창(痘瘡), 성홍열(猩紅熱), 발진디프스(發疹디프스), 말라리아, 수두(水痘), 마진(麻疹), 단독(丹毒), 유행성이하선염(流行性耳下腺炎), 유행성감기(流行性感冒), 백일해(百日咳), 유행성뇌척수막염(流行性腦脊髓膜炎), 재귀열(再歸熱), 전염성황달(傳染性黃疸), 전병(癩病), 파상풍(破傷風), 비탈저(脾脫疽), 마비저(馬鼻疽), 공수병(恐水病)으로 분류 설명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말하여 서양의학에 관한 입문서요 서양의업에 종사할 의생을 교육하기 위한 교과서이다. 참고로 이야기하면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당시의 의생교육을 경찰당국이 담당하였다는 간행 당시의 시대상황 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의사학(醫史學)의 입장에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