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서

마과회통

  • 의서명의방강요
  • 저자정약용
  • 발행일자조선 후기에 1798년(정조 22)

상세내용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이 저술하였다. 다산의 자서(自序)에 의하면 “근세에 이몽수(李蒙戒:獻吉의 字)라는 사람이 있어, 명예를 바라지 않고 뜻을 오직 활인(活人)에 두어 마진서(痲疹書)를 취하여, 어린 생명을 건진 것이 만여 명에 이르렀고, 나도 또한 이몽수에 의하여 활의(活意)를 얻었다. 이에 그 덕에 보답하고자 이몽수의 마진기방(痲疹奇方;1775년)을 비롯하여 중국서 수십 종을 얻어 그 조례를 소상히 밝힌다”고 하였다. 인용서에는 한국의 의서로서 이몽수의 마진방 외에도 임서봉(任瑞鳳)의 임신방(壬申方), 허준(許浚)의 벽역신방(疫神方), 조정준(趙廷俊)의 급유방(及幼方), 이경화(李景華)의 광제비급(廣濟秘) 등도 들어 있다.
정약용 또한 일곱 살 때 천연두를 앓아 오른쪽 눈썹이 세 갈래로 나뉘었다하여 스스로를 '삼미자 三眉子'라 불렀고 슬하에 9남매 중 요절한 대부분이 어려 홍역을 앓다가 그만 죽고 말았다.
총론에는 중국 마진서의 서(序)와 제론(諸論)들을 발췌하였고, 제가(諸家)의 인용서목을 들었다. 원증편(原證篇) 17, 인증편(因證篇) 16, 변사편(辨似篇) 12, 자이편(資異篇) 16, 아속편(我俗篇) 9, 오견편(吾見篇) 16, 합제편(合劑篇) 20 등 7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특히 아속편과 오견편에서는 한국에 유행한 마진의 증세를 관찰하여 치료법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현재는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