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서

봉성신방

  • 의서명의방강요
  • 저자봉성 윤○○
  • 발행일자미상

상세내용

"두증(痘症)이라고 총칭할 수 있는 각종 질병을 분류 열거하고 그 각 증세에 관한 진단 및 처방을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은 현재 한국한의학연구원에 전하고 있으며, 단권(單卷) 1책(冊)의 필사본(筆寫本)으로 총 56면(面)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책 첫머리에 “봉성윤○○(鳳城尹○○)”의 서문이 나오고 있다. 이것은 누군가가 ‘봉성윤○○(鳳城尹○○)’의 저서(著書)를 필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책의 내용이 현재 안상우가 소장하고 있는 『두창방(痘瘡方)』과 차서(次序)와 내용(內容)이 거의 흡사하다. 그 『두창방(痘瘡方)』의 본문에는 “삼산구평윤지오찬(三山丘坪尹志五撰)”이라고 찬자(撰者)가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봉성신방(鳳城神方)』은 어느 누구인가에 의해 윤지오(尹志五)의 『두창방(痘瘡方)』을 저본(底本)으로 하여 재정리하였다고 볼 수 있겠다.
참고로 이 책은 인기(印記)에 ‘광주안씨낙빈가장김포(廣州安氏洛濱家藏金浦)’라는 장서기(藏書記)가 적혀 있는데, 여기서 김포(金浦)는 광주안씨(廣州安氏) 집성촌이 있는 경남(慶南) 밀양(密陽) 김포(金浦)이다.
이 책에는 원저자(原著者)로 추정되는 ‘봉성윤○○(鳳城尹○○)의 서문(序文)이 있으나 목차가 없다. 또 그 내용에 있어서도 일정한 편제가 없이 두창(痘瘡)에 해당되는 각종 증세에 따른 각종 처방을 계속해서 열기(列記) 열거(列擧)하고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나눌 수 있을는지는 당장은 알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 내용의 기사를 보면, 찬자(撰者)가 기존의 의서인 『두창집요(痘瘡集要)』와 『두창경험방(痘瘡經驗方)』 등을 토대로 임상 치료에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내용들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환자들의 여러 가지 다양한 증세에 따라 그때그때 거기에 알맞은 치료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편찬한 사실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찬자(撰者)가 두증(痘症)을 초열삼조(初熱三朝), 출두삼조(出痘三朝), 기창삼조(起脹三朝), 관농삼조(貫膿三朝), 수엽삼조(收靨三朝) 등으로 나눈 후, 각종 증세에 적용시킬 수 있는 모든 기존의 처방을 열거해 놓고 있는 점에서 알 수가 있다.
이 책의 맨 끝에는 총론(總論)을 제시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다만 통치(通治)니 두후잡증(痘後雜症)이니 변두형색(辨痘形色)이니 하는 제목하에 기록이 나와있는데 그 내용도 모두가 두증(痘症)에 해당되는 것들이다. 여기에도 물론 저자 자신의 경험방(經驗方)뿐만 아니라 고방(古方)도 열거하고 있다.
두증(痘症)에 관한 증세 및 처방에 관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그에 해당되는 경험방(經驗方)이 수록되어 있어, 두증(痘症)에 관한 한 이 책에서 많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