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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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수에게 바란다』에 올려진 “군의회 이상원 의원의 일탈(1701, 1702)”이란 글을 읽고
공개여부 공개
작성자 이상원
내용 저는 산청군 신안면이 고향이라 가끔은 산청군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고향의 소식 등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군수에게 바란다』에 올려진 “군의회 이상원 의원의 일탈(1701, 1702)”이란 글을 읽고 이 글이 사실이라면 제가 일본에서 경험한 일과 너무나 대조적이라 산청군의회 의장님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마무라 타다오(今村忠夫)선생님은 1925∼1945년까지 20여년 동안 경상국립대학으로 통합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전신인 진주공립농업학교 제6대 교장선생님으로 재직하셨습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하고 우리나라가 해방됨에 따라 이마무라 선생님은 고향인 일본의 고지현(高知縣) 도사시(土佐市)로 돌아가신 후 교직을 퇴직하셔습니다. 이후 이마무라 교장선생님은 퇴직금 전액을 본인이 근무했던 진주농림전문학교에 기부하였습니다. 진주농림전문학교는 이에 ‘이마무리(今村) 장학회’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수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1983년에는 이마무라 타다오 교장선생님의 제자들과 금촌 장학금으로 공부한 졸업생들이 교장선생님의 송덕비를 만들어 부산항에서 배에 싣고 선생님 고향인 일본의 도사시(土佐市) 주민센터 입구에 제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도사시의 도시 재정비 사업을 하게 되면서 송덕비가 있던 자리에 시립병원이 들어서게 되었을 때 도사시의 의원들과 시장님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마무라 타다오(今村忠夫)선생님의 송덕비만은 지켜야 한다”라고 의견을 모아 지금도 시립병원의 정면에 이마무라 타다오의 송덕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2017년 제가 업무차 도사시(土佐市)를 방문했을 때, 도사시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작은 시골에서 ‘국경을 초월한 교육자’가 탄생하였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고향 사랑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모든 지자체마다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농파 이경만 선생님의 업적을 가볍게 여기는 이상원 의원님의 발언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에 산청군 의원님들을 비롯한 군수님과 신안면장님께서는 농파 이경만선생님의 공덕비 이전 설치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셔서 앞으로 고향 사랑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간곡히 청원드립니다.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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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의회사무과 연락처 970-7431
답변일자 2024.01.18
답변내용 귀하께서 주신 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공덕비 이전 설치 관련하여 문중의 의견을 집행부 관련부서에 충분히 전달하였음을 알려드리며, 향후 불미스러운 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산청군의회 입법지원담당(055-970-7431)으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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