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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제목 눈치나 보는 여당 국회의원의 모습
내용 새누리당 거창, 함양, 산청의 신성범국회의원은 표를 의식한 눈치 보기로 방관 할 것이 아니라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해야 할 많은 일들 가운데 특히 지역구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조정하고 민심을 살피는 일이야 말로 정치인 국회의원의 본분이다. 군의원이나 군수가 할 일이 있고 지역구를 관할하는 국회의원이 할 일이 따로 있다.

지금 지리산 아래 사는 이웃사촌 산청과 함양이 케이블카 설치를 두고 환경부로 부터 서로 자기 지역에 설치 허가를 얻기 위해 혈안이다. 환경부는 올 6월 까지 지리산에 1개소의 케이블카 설치 지역을 선정 할 것이라고 한다. 지리산권 1개소에 선정되기 위해 경남 산청군과 함양군, 전북 남원시와 전남 구례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거리 곳곳에 의지를 다지는 플래카드 설치 등으로 난리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민속놀이인 달집태우기 행사도 경쟁적으로 군민들을 총 동원하여 하고 있다. 산청은 함양보다 앞서 몇 년 전부터 단체장이 군민들에게 사 할을 걸었다면서 열의를 갖고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추진하고 있고 군민들 또한 케이블카 설치를 염원이라고 생각 하며 바쁜 농번기나 추운 날씨에도 노인이나 젊은이 할 것 없이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서라면 하던 일 마다 않고 참석하여 의지를 다지고 있다.

몇 일전 모 방송 뉴스에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내용의 뉴스를 보니 함양에서도 몇 년 전 산청이 했던 것과 같이 발대식을 하고 읍내 시가지에 플래카드를 설치한 그림을 보았다.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는 선정 결과를 기다리며 이웃사촌 간에 경쟁을 떠나 싸움을 하는 모습이다.

급기야 환경부 케이블카 관련 담당관은 과열 경쟁을 부추기는 지리산권 자치 단체들에 대해 결의대회나 서명운동 지나친 기대 효과 홍보 등의 행동을 자제 해 달라고 까지 했다고 한다.

우리는 가까운 예로 경남의 밀양과 부산의 가덕도가 벌였던 신공항 문제를 기억 할 것이다. 긴 시간 동안 양 자치단체는 과열 경쟁으로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민심이 이반되고 허탈해 했으며 정부를 불신하게 되었는지 정치권에서는 잘 보았을 것이다.

과열 경쟁을 하는 산청과 함양을 보면서 아쉬운 점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모습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양군의 단체장을 함께 만나 조정하는 정치력을 발휘해서 조율을 할 수는 없는 것일까 하는 아쉬움이다. 자기가 공천하여 당선된 두 사람은 공천을 준 국회의원의 말을 듣지 않겠는가. 해서 하는 말이다.

국회의원은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하여 그동안 산청이 언제부터 어떻게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 왔는지 잘 알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제와서 발대식하고 준비하고 행동하는 함양에 대해 우선 산청에 힘을 보태게 하여 지리산 케이블카가 산청이 선정 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결단을 내리는 것이 지역구 국회의원의 역할인 것이다. 추운 날씨에 유권자들 고생덜하고 실망 시키는 일이 없도록 역할을 제대로 하시라는 것이다. 이곳저곳 눈치나 보는 여당 국회의원의 모습 보기가 좋지 않아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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