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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의회 회의록

Sancheong Gun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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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산청군의회(정기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산청군의회사무과


1993년11월25일(목) 오전 10시00분 개식


제24회 산청군의회(정기회) 개회식
- 개            식
- 국기에 대한 경례
- 애 국 가   제 창
-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 산청군의회의원 윤리강령 낭독
- 개      회    사
- 폐            식
사회 : 의사계장 박태갑

(10시00분 개식)

○의사계장 박태갑   지금부터 제24회 산청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정면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     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일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를 위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의원님들은 바로 서 주시고 나머지 분들은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신등면 선거구 이효근의원님께서 산청군의회 의원 윤리강령을 낭독하시겠습니다.  
이효근 의원   산청군의회 의원윤리강령
  1. 우리는 주민을 위한 성실한 심부름꾼으로서 군정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노력하고 인기나 지역이기주의를 배격한다.
  1. 자치사무는 주민의 참여속에 자율적으로 해결하여 자치역량을 제고시키고 검소하고 청렴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1. 우리는 의정활동에 있어 법절차를 준수하며 대화와 협력에 의한 문제 해결로 건전한 의정풍토를 정착시킨다.
  1. 우리는 의원으로서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이익을 도모하지 아니하며 오직 공익을 우선으로 한다.
○의사계장 박태갑   의원님들께서는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김기조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김기조   오늘 제24회 산청군의회 정기회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주민 여러분,  그리고 조진래 군수님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님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지방자치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93년도 산청군의회 정기회를 개회를 개회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마는 새로운 문민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회로서 과거 어느 때보다도 뜻깊고 중용한 회기가 될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저는 오늘 이 뜻깊은 제24회 정기회를 맞아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을 모시고 지난 1년간 우리 의회가 처했던 환경과 발자취 등을 간략히 되돌아 보므로써 지난날을 반성하고 새로운 앞날의 지표로 삼아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국가적으로는 새정부가 출범한 9개월 전부터 오늘 현재까지 부정부패 일소와 금융실명제 등으로 대표되는 문민정부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개혁에 대해 우리 모두는 진실로 찬사와 환호를 보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자신들은 개혁의 결과로 인해 몰락해가고 정리되어가는 일부 그릇된 인사와 기득권층을 무대위의 화려한 주인공으로 인식하여 관중의 입장에서 방관만해 나왔을 뿐이며 스스로 자기몫의 개혁을 솔선하는데는 인색함이 없지나 않았는지 다함께 자성해 보아야만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위로부터의 개혁이 우리 자신들의 관행과 생활 전반에 스며들어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인식과 사고의 대전환을 통해 진정 군민을 위한 의회와 행정이 되고 지역사회의 지도자 누구나 진실로 주민을 위하는 자세를 다시 한 번 가다듬어 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 봅니다.
  다음으로는 지역적으로 우리 의회가 처했던 환경에 대해서 돌이켜보면 지방자치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는 다소 높았던 것이 사실이나 주민 개개인이 지방자치에 동참하고자 하는 참여의식은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군의원들의 정보수집이 제약을 받고 구체적인 의정활동에도 많은 애로가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집행부서에서도 기존의 수직적인 행정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의원들의 활동을 다소 힘들게 생각하는 인식이 잔존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상호 불편한 때도 일부 없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 의회는 그동안 이러한 제약요인들을 헤쳐 나오면서 9회에 걸친 임시회를 개회하여 주어진 의안들을 그때마다 차질없이 처리해 나온바 있으며,   특히 주민의 소리에 귀기울이기 위해 읍면별로 순회하면서 의정활동보고회를 개최하고, 주민의 여망을 담은 의회차원의 건의서채택, 진정서 처리등 많은 활동을 해 나온바 있습니다.
  또한 은어 수정란과 빙어 방류사업을 통해 주민소득증대에도 기여해 나오는 한편 공개의정과 역사적 기록을 위해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을 소상히 담은 의정백서를 발간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집행부와의 원만한 관계 정립과 상호협력이 주민생활과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공통된 인식하에 상호 유기적인 협력과 협의를 지속해 나오므로써 이제는 매사에 의회와 집행부의 단편적인 입장을 과감히 버리고 주민을 위한 의정과 행정이 되도록 서로 화합하고 힘써 나오고 있으며, 공직자들의 봉사자세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처한 환경과 발자취들을 냉철히 되돌아보면서 다가오는 새로운 날들을 보다 더 성숙한 자세로 임하여 생산적인 의정활동이 되도록 힘써 나가야 하겠습니다.
  단편적인 사안에 매달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특정지역, 특정계층만을 위한 일들에 매달리기보다는 지역실정을 감안하여 신축적이면서도 능률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이와 아울러 집행부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김영삼 대통령께서도 수차 말씀하신 바와 같이 공무원이 단순히 법규에 얽매여 그 법을 집행하는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민주봉사행정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여 주시길 바라며.
  특히 금년은 예년에 볼 수 없었던 냉해로 인해 농민들의 상처가 그 어느 해보다도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하시어 그간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 많은 노력을 해 오신바 있습니다.   마는 앞으로도 더욱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피해농가의 심정을 어루만져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번 제24회 정기회는 신년도 예산심의와 지난해의 결산승인, 행정사무 감사등 그야말로 중요한 의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결산승인 등의 의안을 다루는 정기회는 군정의 정책방향 제시와 대안개발에 가장 중요한 회기이며, 우리는 이와 같이 중요한 금번 정기회를 통해 지적을 위한 지적은 과감히 탈피하면서 신년도 예산심의는 가급적 불요불급한 예산편성의 지양을 통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예산 편성으로 주민숙원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함과 동시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는 군정의 방향결정에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정책대안 제시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해 봅니다. 
  아무쪼록 정해진 회기내에 주어진 모든 과제들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 배전의 협조와 정성을 다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계신 기관 단체장님께서도 앞으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하고 주민편의를 위한 일이라면 기관단체의 입장이나 크고 작은 이해관계를 과감히 탈피하여 서로가 이마를 맞대고 화합하여 “살기좋은 복지산청건설”에 다같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합시다.
  끝으로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의 직장과 가정마다 해운과 건승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이만 개회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의사계장 박태갑   이상으로 제24회 산청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20분 폐식)


경상남도 산청군의회 의원프로필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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