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과장 장상호  사무과장 장상호입니다. 
  제59회 산청군의회 정기회 집회경위와 정기회 의사일정에 대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집회경위를 말씀드리면 지방자치법 제38조의 규정에 의거 11월 19일 공고를 하고 오늘 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안제출사항으로 첫째 의장께서 제59회 산청군의회 정기회 일정을 오늘부터 12월 29일까지 하는 회기결정의 건과 97년도 산청군행정사무감사를 위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의 건을 제의하셨습니다. 
  둘째 산청군수께서 제출하신 98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시겠습니다.
  다음은 의사일정안에 대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
  첫째 금회 정기회는 35일간이 되겠으며, 둘째 본회의 일정을 말씀드리면 제1차 본회의에서 산청군수님의 98년도 시정연설을 듣고 제2차 본회의에서는 97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의결과 세입세출 예산안이 상정되겠습니다. 
  12월 16일 제3차 본회의에서 수정예산안과 97년도 세입세출결산추경안, 96년도 세입세출결산안이 상정되겠으며, 12월 20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98년도 예산안 및 결산추경 의결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12월 23일 제5차 본회의에서는 96년도 결산승인 의결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조례안등 기타안건이 상정되겠으며, 12월 27일 제6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군정에 관한 질문이 있겠으며, 제7차 본회의에서는 행정사무감사 결과, 기타안건을 의결한 뒤 제59회 본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되겠습니다. 
  셋째 35일간의 정기회의중 특별위원회 일정을 말씀드리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9일간 활동하고 조례심사특별위원회는 2일간 활동하게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제59회 산청군의회 정기회 의안제출사항 그리고 의사일정 주요안에 대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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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권순영  존경하는 정종인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제59회 산청군의회 정기회를 맞아 새해의 군정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금년 한해도 지역발전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과 굴절없는 민의수렴을 통해 군정전반에 대해 염려하시고 동참해 주신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 금년 한해는 경제논리가  최고 미덕으로 자리잡은 거센 조류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 준 다사다난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대외적으로는 지난 해의 UN안보리 이사국 선임과 OECD가입등  높아진 국제적 위상과 국민적 자긍심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속시켜 나갈 지혜를 발휘하지 못해 우리나라의 신인도가 저하되고 국가적인 어려움을 겪는 등 우려와 근심이 높았던 한 해였습니다.
  한편 국내적으로는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과 증언, 호전적 성격인 김정일의 권력승계등으로 여전히 국가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 앞에서도 장기간 혼미를 거듭해온 정치권의 이합집산으로 국민적인 실망을 안겨 주었으며, 한보그룹 사태이후 기아그룹등 대기업의 도산과 수많은 중소기업의 부도, 환율폭등, 주식하락등 경제적인 위기감이 증폭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이같은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자는 단합된 국민의 의지를 결집하여 국가총력 방위태세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기업의 구조조정 기회로 삼아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며, 연말 대통령선거를 사상 유례없는 공명선거로 이끌어 선거문화가 새롭게 정착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으며, 또한 국민들의 고환율시대 극복을 위한 소비절약과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금년 하반기 수출증가 등은 우리나라가 오늘의 어려움을 이기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국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군이 추진해온 군정의 모습들을 잠시 살펴보면 변화하고 살기좋은 새 산청건설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지난 3년간의 성숙한 자치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긴밀한 동반자적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군민들의 동참속에 괄목할만한 군정성과를 거둔 한해였다고 생각하면서 주요군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화합과 안정속에 자치군정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주력해 온 결과 우리군의 장래에 대한 뚜렷한 비젼을 심어준 한 해로써, 2000년대에는 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관광진흥, 전원주택지 개발, 무공해 기업유치, 고소득 특화작목 개발 등을 통해 청정한 환경속에 삶의 질이 향상되는 밝은 미래를 기필코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가다듬고 둔철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물레방아촌과 느티나무동산 조성, 경호강 래프팅 기반조성, 면화시배지 정비사업 완료등 관광산청을 위한 기반을 내실있게 구축해 왔습니다.
  새로운 변화와 개혁이 가속화되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아남는 진정한 승리자가 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조직,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공무원 육성에 노력하여 정규직 44명, 일용직 31명의 감축과 결원유지를 통해 11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므로써 주민숙원사업 투자재원을 확충하였고, 공무원 1인 1제안운동으로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의 개선은 물론 크고 작은 주민의 불편사항을 앞장서 해소해 나오는등 행정의 생산성과 공무원의 경쟁력이 크게 제고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의 주인인 군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기 위해 공무원의 체질화된 친절봉사 자세를 부단히 강조해 오므로써 언론기관 조사결과 친절도 전국 4위 기관 선정과 군민만족도 설문조사결과 군민들께서 높은 평점을 해주시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자만하지 않고 가슴과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친절이 더욱 확고히 정착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이 알아야 동참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열린군정을 추구하여 군수 민원실 근무의날, 순회군정 토론회, 주민과의 대화의날 등을 활성화하므로써 살아 있는 여론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산청군 공보발행, 산청월보, 기획보도등 주요군정을 수시로 홍보, 공개해 나온 점은 이제 군정의 공과를 있는 그대로 평가받고 개선해 나가고자 하는 자신감이 표출된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의원 여러분과 재내·외 군민의 성원과 노력을 바탕으로 작년보다 17%가 증가된 516억원의 지역개발 예산확보에 이어 중앙과 도의 특별지원금, 공무원의  경상경비 절감액등 42억원의 추가재원 확충으로 도로, 교량, 하천개수, 경지정리, 주민숙원사업 해소등 활발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해 나왔으며, 원지2공구 택지분양 마무리, 주식회사 무학산청샘물 판촉확대등 의욕적인 군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농산물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촌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민소득증대 기반구축에 군정의 역점을 두고 493억원의 예산과 기금을 투입하여 농·특산물의 고품질 차별화 전략과 가공산업육성, 유통구조개선을 추진해온 결과 배, 사과, 딸기, 수박, 느타리버섯, 화훼, 흑돼지등 우리지역의 생산품이 점차 명성을 높여가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의욕과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실로 미래의 산청농업에 대한 희망찬 확신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환경보전을 위해 도내 최초로 간이침전조 설치사업을 시범실시하여 우리군의 환경보전 의지를 내외에 과시하는 한편 우수시책으로 도내에 확산 파급될 전망이며, 자원봉사 단체의 쓰레기분리작업 현장체험 등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와 분리수거 정착에 성과를 거둬 나왔고, 군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건강증진을 위해 산청 실내체육관 준공에 이어 문화의 집과 향토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건의료원 기능보강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또한 민원예약처리제와 120민원기동대 운영 활성화로 방문민원과 생활민원 즉시해소에 주력하고 생활이 어려운 노인가정의 재가노인복지사업과 무의탁 노인 수의제작 지원사업등은 보다 내실있고 앞서가는 봉사행정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도내에서는 최고의 투자를 해온 간이상수도와 경로당 개·보수 사업은 오지와 노인이 많은 지역실정에 견주어 볼 때 매우 시의적절한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보다 성숙한 자치군정의 실현과 재내·외 군민의 화합과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왔으며, 25만 에 달하는 재외향우에게 고향을 알리는 현지 군정설명회 등을 수시 개최하여 재내·외 군민 모두가 애향심 아래 굳게 뭉치는 군정의 응집력을 키워 왔습니다.
  이와 같이 금년도 군정이 대과없이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각계각층의 성원과 동참은 물론 의원 여러분의 폭넓은 이해와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활발한 의정활동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하겠으며, 이러한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군정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미진사업을 추스려 금년도 군정이 더욱 알찬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다가오는 98년 새해는 국가의 명운을 가늠할 실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며, 지역의 장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가적으로는 연말의 대선을 공명정대한 가운데 치루어 냄으로써 국력의 소모를 최소화하고 금년에 불어닥친 역풍을 딛고 산적한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기 위한 지혜를 모아 다시금 순풍을 탄 항해를 시작해야만 할 것이며,  지방으로서도 지난 몇 년간 시행해 온 주민자치가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자리잡아 희망에 찬 21세기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보다 튼튼히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국민 각자가 재도약을 위한 주춧돌이 되겠다는 소명의식으로 맡은바 역할과 임무를 완수해 나가고 우리 지역에서만이라도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의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여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도록 군민 모두의 의지와 슬기를 다시 한 번 모아 나가야 합니다.
  군에서도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이제 다시 희망과 기대로 다가올 98년 새해는 의회와 집행부의 미래 지향적 협조관계를 더욱 긴밀히 유지하는 가운데 군민의 소득증가와 삶의질 향상을 위해 매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의원 여러분의 더 큰 이해와 동참을 바탕으로 추진해 나갈 내년도 군정의 운용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내년부터의 군정이 긴 안목으로 새로운 관심을 가져 나갈 부분을 말씀드리면 우리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이에 따른 종합적인 처방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유지 보전하면서 매년 감소하는 인구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으로 대두되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군의 장래를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광기반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군민의 정주환경과 여건을 적극 조성하여 외지인구를 효과적으로 유입시켜 나가므로써 적정인구와 천혜의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군의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켜야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둔철관광단지 본격 추진을 비롯한 체계적, 종합적인 관광기반 조성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고 도시민의 관내이주에 따른 농경지, 공가알선등 다양한 혜택과 행정지원을 강화하며, 도시와 가까운 지역의 아파트건립 촉진을 위해 상·하수도와 진입로등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군에서 직접 지원토록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군민의 정주의식 고취를 위해 필요하다면 교육환경 개선과 획기적인 장학제도 운용등에 행정력을 지원해 나감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교육문제로 인한 이농현상을 점차 해소함과 동시에 산청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양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의 유일무이한 최고의 자산인 환경을 지키고, 일부 훼손되어 가는 자연을 원시상태로 회복하기 위해 3Clean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물, 공기, 환경 세가지 요소를 청정하게 가꿔 나가자는 운동으로 이미 훼손되기 시작한 덕천, 경호, 양천강 주변의 마을단위 세천살리기, 오염정도가 비교적 심한 양천강살리기, 쓰레기 소각 및 산불등으로 인한 공기오염 예방, 계곡, 하천, 도로변 환경보호 및 미관살리기 등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재산을 우리 스스로 지키고 가꿔 나가므로써 그 희소가치를 더욱 증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장기 발전구상은 내년 한해에 뚜렷한 성과를 가져오지는 않겠지만 우리 모두 거시적 안목으로 문제를 직시하여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추진하면 반드시 멀지 않은 장래에 더욱 가치있는 결실을 가져올 것으로  믿고 있으며,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 미래의 큰 이익을 위해 군민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해 나갈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모든 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장기발전 구상과 함께 추진될 내년도 군정의 주요방향을 말씀드리면, 먼저 내년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의 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이로 인한 갈등과 대립을 조기에 원만히 해소하고 군민 화합을 통한  지역안정을 바탕으로 자치발전을 위해 그간 쌓아 올린 토양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겠으며, 주민생활현장의 작은 소리라도 크게 듣는 열린 행정을 확대하고 공무원의 고감도 친절봉사 행정자세를 체질화해 나갈 것입니다.
  인력과 예산의 지속적인 절감속에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공무원이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여 자율적으로 일하는 분위기가 확산 정착되도록 하겠으며, 제안제도와 행정쇄신의 지속적인 활성화로 행정효율을 높임과 동시 능동적인 사고를 함양시켜 주민이 원하기 전에 스스로 찾아 해결하고 개선하는 수준높은 자치행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농촌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여 주민소득 증대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지난 5년간 지역농업육성을 위해 투자된 자금은 무려 2,675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농림사업 투·융자사업에 군예산과 기금 등을 활용하여 모두 420억원이 투자될 예정입니다마는 이러한 사업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지원되어 농가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전 검토와 사후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특히 생산위주 농업이 가공, 유통, 판매에 중점을 둔 경영농업으로 전환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므로써 농업인이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안정적인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특산물 직판장 운영 개선, 대도시  및 휴게소 등의 직매장 확대개설, 농산물 수송 및 유통지원 등에 힘쓰고 영농단체와 법인, 작목반 등의 단일화 유도로 경험, 기술, 정보의 공유는 물론 생산 및 물류비용을 최소화하여 농가소득을 더욱 높여나갈 것입니다. 
  농업기반 시설과 영농편의 확충을 위하여 45억원의 예산을 투입, 경지정리, 기계화경작로 포장, 하천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1,340대의 농기계공급과 11개소의 농기계 공동이용 조직을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전업농 60호를 육성하고 중소농 고품질생산, 특화작목 유통지원, 축산업 경쟁력강화등을 지속 추진하여 농가소득증대 및 영농편의를 도모하고 산촌 종합개발사업과 22㎞의 임도개설, 경제수조림, 군유림 간벌재활용 판매등 산림자원의 소득화에도 힘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농촌경쟁력 강화사업이 보다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보급에 힘쓰고 특히 북부 읍면지역의 농업활로 모색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와 농업인의 의식전환을 통해 지역간 소득 편차를 줄여 나가도록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각종 개발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살리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원칙적으로 하되 가급적 균형개발이 되도록 고려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개발전략을 수용하면서 군도와 농촌도로 확·포장 및 교량가설 등에 10,600,000천원을 투입하고 2,100,000천원이 투자되는 3개소 정주권 개발사업과 7,500,000천원이 투자되는 오지개발, 농촌생활환경 개선, 소규모 숙원사업 등을 추진하므로써 주민의 정주환경개선과 살기좋은 새산청 건설을 촉진하여 농촌 정착의욕을 고취해나갈 것입니다. 
  깨끗한 읍면소재지와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2,700,000천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산청소도읍 가꾸기와 포장도로 및 보도정비, 공원산책로개설, 체육시설 확충등 읍면소재지의 면모를 새롭게 단장하고 500,000천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차황, 생초 취락지역 정비, 산청·신안·단성 도시계획도로와 하수구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단성·신안 상수도 확장사업과 산청 상수도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항구적이며 안정적인 급수대책을 마련하고 주택, 부엌, 변소개량등 농촌주거 환경개선과 간이상수도 개·보수사업을 활발히 추진하여 도시보다 앞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공단지 입주업체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해소하고, 상공인 협의회운영 활성화, 구인난 해소등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기업하기 좋은 고장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무공해 중소기업이 유치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입주를 원하고 지역실정에 적합한 업체라면 용지구입부터 준공, 가동에 이르는 각종 행정사항 및 유관기관의 업무까지 직접 대행 처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춰 나갈 것입니다. 
  어려운 계층과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보람을 줄 수 있는 사회복지시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여 다함께 잘 사는 훈훈한 인정과 예절이 충만한 고장을 만들겠습니다.  사회복지분야에 5,400,000천원의 예산을 투입, 생활보호대상 군민의 기본적인 생계보호를 적기에 실시하여 알뜰히 보호하고,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세대, 부자세대, 모자세대가 삶의  의욕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펴 나가는 한편 청소년 직업훈련과 자활능력이 있는 사람의 취업알선을 통해 일시적인 도움보다는 항구적인 자립기반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들을 보다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 경로당 신축과 개·보수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경로당 물리치료기 보급, 노인건강교실 운영의 활성화 등을 통해 안락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이 되도록 지원해 나가는 한편, 군민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주력해온 보건의료원 증축과 통합보건지소 신축사업이 마무리되는대로 보다 질 좋은 시설과 장비를 십분 활용하고 군산하 전 의료기관 종사자가 친절로 무장하여 군민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첨병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내년에는 둔철관광단지의 행정절차가 끝나는대로 보다 가시적인 사업이 착수되도록 하고 경호강 래프팅사업의 본격 추진, 옛정취 재현을 위한 물레방아촌과 느티나무 동산 조성, 성철스님 생가지 복원 기반시설등 특색있고 다양한 관광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며, 웅석봉 군립공원과 황매산 개발에도 힘써 나갈 것입니다.  또한 향토문화 유적지 보수사업과 산청 실내체육관 및 문화의 집, 향토역사관, 면화시배지 전시관 등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며 군민의 문화, 체육여건을 향상하고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에도 힘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부족한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지방세수 증대와 체납세 일소등 건전재정운용에 힘쓰고 민간자본의 유치와 함께 다각적인 공영개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부족재원의 확충노력과 병행하여 금년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경쟁력 10% 높이기와 씀씀이 10% 줄이기를 더욱 정착시켜 군정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하고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전액 지역개발 사업비로 전환되도록 함과 동시에 이 운동이 군민 전체에 확산되어 가정과 마을의 경쟁력이 곧 지역 경쟁력으로 승화되도록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98년도의  제반군정을 추진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안의 규모는 일반회계 80,200,000천원과 특별회계 15,500,000천원을 합해 금년도의 당초 예산보다 1,900,000천원이 증가된 95,774,000천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세출예산을 충당하기 위한 세입재원은 지방세 4.4%, 세외수입 5.1% 등 자체수입 9.5%와 지방교부세 44.6%, 보조금 30.9%, 양여금 15.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년도의 재정운용 기조는 기준경비등 경상경비를 작년수준으로 동결하여 정부가 긴축을 솔선수범하므로써 사회전반의 근검절약을 유도하며 재정운영의 공공성, 건전성, 생산성을 향상코자 하는 국가재정 운용의 기본방침 아래 군 자체적으로는 지역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환경보전과 농촌경쟁력 강화 및 소득원 개발, 관광기반, 확충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보다 살기 좋은 농촌, 돌아오는 농촌이 되기 위한 생활환경의 질적 개선에 비교적 많은 관심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금번 편성한 예산은 승인 여부에 관계없이 집행과정에서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하여 합리적인 예산운영과 재원배분으로 군민의 귀중한 세금과 국가지원금이 최대한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다가오는 98년 새해는 금년에 겪었던 경제위기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더 큰 무게로 다가올 것이 예견되고 있습니다마는 이런 때일수록 위기가 곧 기회라는 불굴의 정신으로 지금까지의 개혁과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여 우리가 소망하는 희망에 찬 복지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군민 각자의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래 산청의 비젼에 대한 넓은 안목과 굳센 신념으로 공무원과 군민 모두가 의지를 불태운다면 우리 산청의 미래는 멀지 않아 풍요롭고 복된 삶의 터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내년 한해도 우리군 전체가 건강하고 합리적인 지역경쟁력을 갖추어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기관·사회단체등 각계각층이 힘과 뜻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98년 새해 군정은 군민을 대표하는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5만 군민의 동참을 바탕으로 군수를 비롯한 600여 공무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감으로써 꿈과 만족이 있는 내고향 건설이 보다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산청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