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탐방

모심기노래

산청지역의 민요 소고

모심기노래

노동요는 일하면서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과거에는 집 안에서 하는 일과 집밖에서 하는 일이 엄연히 구분되어 있었다. 여기서는 집 밖에서 하는 일중에서도 모심기, 즉 벼농사에 관한 노래가 주조를 이룬다. 제아무리 농자는 천하지대본이라고 한들, 노동이란 경중을 따지기도 전에 고단하고 힘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노래를 부르면서 휴식을 얻고, 피로를 회복하여 다음의 일에 대비한다고 할까, 흙과 작물이 거짓이 없듯이 농사 짓는 사람은 정직하고 부지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