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 제목 | 황매산 올라가는 길 미리내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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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산청 황매산에 방문했어요. 왕복 4시간의 거리가 힘들었지만 산청의 맑은 공기와 멋진 산세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리내파크 주차장에 주차 후 억새군락지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올랐어요. 그런데 차량 4대가 연달아 황매산 앞까지 올라오지 않겠습니까. 당황스러웠습니다. 분명 차도가 아니라 인도였기 때문이죠. 곳곳에서 억새를 감상하던 많은 사람들고 놀라서 일제히 차량들을 쳐다봤습니다. 그러나 4대의 차에서 내린 분들은 아랑곳않고 마치 내 집 주차장에 차를 댄 것처럼 당당히 다니셨어요. 산청에 대한 이미지가 한순간에 구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내려와보니 분명 차량 통제를 의미하는 주차봉이 있었습니다. 한쪽엔 자물쇠가 채워져 있지만 다른 한쪽엔 자물쇠가 없는 걸 아는 분들이 한 행동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차를 끌고 황매산을 올라도 되는지요? 이 차량들로 말미암아 흙먼지를 마시며 길을 내려오니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일부러 합천 쪽이 아니라 산청 쪽으로 온 이유가 없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차량 통제를 확실히 해주시기 바라며 아름다운 황매산을 일부러 산청쪽에서 찾는 방문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산청의 고즈넉한 다랭이논과 산길 정말 아름답습니다. 자연을 지키는 데도 앞장서 주시는 산청군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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