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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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리산풍경보다 사람이 아름다운 산청
내용 안녕하세요. 이곳에 이런 이야기를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10월 1일과 2일 지리산 화대종주를 하다가 유평마을을 600미터 정도 앞두고 다리를 다쳤습니다. 저녁7쯤 되었는데 연휴에 타지역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무리란 생각에 차도까지 내려가 콜택시를 타기로 하었습니다. 처음 전화를 받으신 기사님이 연휴라 배차가 어렵다고 하셨지만 다쳐서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고 부탁드리니 가능한 택시를 수소문해주신다고 기다려 달라고 하셨습니다. 한 10분쯤 지나 다른 기사님의 전화를 받게 되었고 20분쯤 지나 택시가 왔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사고에 숙소도 못잡고 허둥지둥 거리는 저희를 안심시켜 주셨고 비상약과 생수도 주셨습니다.다음날 귀가가 용의한 덕산과 근처 숙소도 안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움직일 때마다 그저 천천히 하라고 조심하라고 하시면서 걱정을 해 주셨습니다. 모텔에 도착니 여자 사장님께서는 걱정하시면서 약과 파스가 있느냐 없으면 이야기하라고 히시고 있다고 하니 잠시후 꿀물을 2잔 준비해 주셨습니다. 다음날(3일) 오전 같은 택시를 타고 중산리로 가는 동안 기사님은 산청군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설명을 해주시면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셨습니다. 비록 다쳐서 수술하고 한달반을 깁스하고 있지만 안찬주 택시기사님과 삼보파크텔 사장님께서 보여주신 마음이 너무 따뜻해서 컨디션이 좋아지면 디시 산청을 가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좋은 기억을 남겨주신 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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