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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민수호 |
|---|---|
| 제목 | 방곡리에는 (청옥문학 여름호에 실린 詩) |
| 내용 |
방곡리에는 민 수호 산청함양 사건 추모공원 원혼들 여기 저기 호소하며 지켜주는 방곡리와 천왕봉의 함성을 수만명, 수백만명이 전쟁을 모르나 평화를 모르나 이념의 빨치산을 모르나 반달곰을 모르나... 억울하게 총살당한 산청 함양 사건을 모르나 21미터 원혼소생 위령탑은 지리산 속살 깊은 파란 구름 위를 관통 하니 흐르는 소리 외치는 소리 지리산 발 영등포구 국회 의사당 앞 담아 담아 눈물 지워서 정부 청사로, 청와대로 걸어간다 60년간 몸에 붙은 아픈 가시도 함성 소리에 붙은 지리산 원혼들을 인권으로 ,형평성으로 결단 하여라 맛사지 문지르듯 마음으로 가슴으로 말이야 억울하고도 외로운 지리산의 소리를 청왕봉과 방곡리의 소리를 사랑의 인권역사로 거두어 주어야... ----------------------------------------------- 청옥 문학 (종합 문예지) 22호, 여름호,111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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