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황

약초재배에 관한 모든것!

재배법에 관한 정보-아래의 약초이름을 클릭하시면 각 재배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황

지황

  • 생약명 : 생지황(生地黃)
  • 이명 : 지수
  • 과명 : 현삼과
  • 생육상 : 다년생초본

기후와 토질

내한성이 비교적 강하여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 할 수 있으나 추운 곳 보다는 비교적 따뜻한 중 · 남부 지방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땅은 동남향으로 경사진 따뜻하고 건조하며 햇볕이 잘 쬐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좋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충남 이남의 남부지역이 유리하다. 토양은 유기물 함량이 많고 물빠짐이 좋아야 한다. 만약 물빠짐이 좋지 않으면 뿌리썩음병(근부부패병)이 많이 발생하고, 특히 이어짓기를 하면 병해충의 피해를 많이 받게 되므로 주의를 해야한다. 뿌리 비대를 고려하여 유기물이 풍부하고 표토밑에 자갈이나 단단한 흙이 받쳐있는 사질양토 또는 식질양토가 좋다. 특히 표토하에 자갈이 있는 사토 등은 물빠짐은 좋으나 비료분의 용탈이 너무 잘 되어 뿌리비대에 불리하고, 점토질 토양은 물빠짐이 불량하고, 뿌리비대도 불리하며, 과습되어 뿌리가 쉽게 썩을 염려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재배력

정식(4상~5상)→부초(6중~7상)→적뢰(7중~8상)→웃거름(8상~9상)→수확(11중)→건조(12중~)

품종

우리나라에는 여러 가지 재래종이 많으나 일반적으로 뿌리 색깔이 황적색인 적지황 계통과 꽃이 황 · 백색이고 초형이 작은 백지황, 줄기 · 잎 · 뿌리가 담백색인 회경지황과 꽃을 관상용으로 하는 꽃지황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최근에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에서 개량하여 보급한 “지황1호”가 있는데 이는 수확량은 많으나 숙지황으로의 가공직성이 떨어져 최근에는 농민들이 재배를 기피하는 경향이고, 진안숙근약초시험장에서 지역 재래종을 수집하여 선발 육성한 “고려지황”이 보급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재배기술

번식방법

번식은 종자파종과 뿌리나누기 방법이 있는데 종자 번식법은 품종개량 등 특수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보통은 뿌리나누기 법을 많이 이용한다. 우량 종근은 경엽 바로 아랫부분의 뿌리는 가늘고 밑으로 내려 갈수록 굵어지다가 아주 밑은 다시 가늘어지는 것이 좋다.

정식

정식 시기는 무피복 재배는 4월 하순~5월 상순, 비닐 피복재배는 4월 상 · 중순이 적당하다.
심는 방법은 곧게 심기, 비스듬하게(45도) 심기, 펴으로 뉘어심기(평식) 등이 있는데 평식이 싹도 쉽게 나오고, 잘 크게 되며, 심는 시간도 단축되고 품질과 수량도 많아 유리하다.
재식 거리는 보통 폭 100cm의 두둑을 만들고 골사이는 30cm, 포기사이는 10cm로 심으면 평방미터당 30주가 되는데 이때 지황의 수량도 많고 상품율도 많으나 이보다 드물게 심으면 수량은 적으나 상품은 많고 이보다 베게 심으면 수량은 많으나 상품율이 떨어지므로 평방미터당 30주 정도가 적당하다. 심는 깊이는 3cm 정도가 가장 적당한데 너무 얕게 심으면 봄가뭄이 심할 때 토양이 쉽게 말라서 잔뿌리가 빨리 말라 죽기쉽고, 너무 깊이 심으면 싹이 위로 올라오는 기간이 길어지고 올라오는 수가 적으며 잔뿌리가 많게 되어 수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품질도 떨어진다. 종근을 심기에 가장 좋은 날은 햇볕이 비치지 않는 흐린 날을 골라서 심는 것이 가장 좋은데 비오는 날 심으면 뿌리썩음병이 오게되고, 햇볕이 좋은 날에는 종근이 건조하여 좋지 않다.

본밭관리

김매기

지황은 뿌리가 지표에 얕게 분표하므로 김매기 작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잡초가 지나치게 큰 뒤에 김매기를 하게 되면 지황의 뿌리가 함께 뽑히거나 흔들릴 염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잡초가 어릴 때 미리 김매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땅이 너무 딱딱하거나 가뭄이 계속되어 땅이 굳어지면 비가 어느 정도 온 후에 토양의 수분이 적합할 때 김매기를 해주도록 한다. 또한 김매기 작업을 할때 지황이 심어진 두둑을 밟고 작업을 하게 되면 밟힌 부분의 땅이 굳어져 물빠짐이 되지 않아 뿌리 썩음병이 발생될 염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뿌리 근처가 밟히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꽃대제거

지황은 본잎이 4~5매 정도 나오게 되면 꽃대가 나오는데 그대로 두면 지상부의 자라는 속도가 매우 늦어지고 뿌리의 비대에 지장을 주므로 가급적 빨리 꽃대를 잘라주도록 한다

병충해방제

뿌리 썩음병과 몇가지 해충의 피해가 중요하다

뿌리썩음병

이 병은 7월 하순부터 9월 상순사이에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남부지방의 경우 보통 6월 하순부터 시작되어 한달 동안 지속되는 장마기에 토양 전염에 의하여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상은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생기가 회복되다가 약 7일쯤 지나면 말라죽는다. 방제 방법으로는 병든 포기를 뽑아서 불태우고 발병포장에는 다이엔셈-45를 400배액으로 희석하여 살포하는 것이 좋다, 장마 기간동안 비닐 비가림을 해 주었다가 장마가 끝나면 다시 걷어주는 간이식 비가림 재배를 함으로써 빗줄기에 의한 토립의 지황 잎 뒷면 부착시 토양중에 존재하는 병원균의 이병을 방지하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연작지에서 발병율이 높으므로 윤작을 해야 하며 포장이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충해

청벌레(배추흰나비유충), 야도충 등의 피해가 있으나 피해가 그다지 크지는 않으며 살충제 살포로 간단히 구제할 수 있다. 그러나 고시약제가 없으므로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