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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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매산 지킴이 차황면사무소 직원들
작성자 이종찬
내용 오늘 주말을 맞아 친구와 합천 황매산 등반을 했다.
정상 300m 남겨두고 뒤따라 오는 세사람을 만났다
나는 황매산 정상은 뒤따라 오는 일행으로 부터 산청군 차황면 구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사람은 등산로를 세심하게 점검을 하면서 정상까지 함께 올라갔다.
정상 표지석 부근 바위가 절벽이라 위험하다며 안전시설물 설치를 위해
세사람이 의논을 하고 있었다.

처음 만나 내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니 아랫마을에서 왔다고만 했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차황면 면장과 남자계장 여자주무관 이
주말인데 불구하고 세심하게 등산로를 현장점검하며 위험지구 시설물 설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나도 매우 흐믓하고, 산청군의 공직자들은 달라보였다.

나와 함께간 친구가 산청에서 제일 유명한 인물이 누구냐고 하니
면장님은 대뜸 "우리군수님이죠" 왜 군수님인가 물어니
남명학연구원을 운영하며 우리나라 사무관 이상은 반드시 청렴교육을 산청에서 시키는게
목표라하며 청정지역 산청을 자랑하며 여름휴가도 산청으로 오라고 권했다.
친구는 산청의 인물은 남명선생이나 성철스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않는 군수님얘기가 나와
자기상사 욕하는것이 태반인 세상에 면장님은 군수님을 존경하는가 보지요 하니
자기상사 욕을 하면 지얼굴에 침을 뱉는짓을 하면 됩니까? 라는 답변에
선비의 고장은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다른면을 면장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나는 일전에 고위 공직자들을 만난 일이 있는데
소속부처의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것을 보면서 공직자들에게 실망을 했는데 오늘은 그 실망이 희망으로 바뀐날이다.
주민과 최일선에서 접촉하는 면사무소 직원들이 소속 관청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했고
지리산과 황매산을 관리하고 남명선생의 사상을 계승하는데 큰 긍지를 갖고 주말에도 불구하고 땀흘리며
일하는 면장님이하 두분의 공직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날이며
박수를 보낸다.

올 여름 휴가는 다시 산청으로 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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