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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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성면 차상효계장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진규
내용 지난 8일 지리산일대에 쏟아져 내린 비로 다급한 순간 거센 물살 속에 자신의 몸을 던져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공무원이 있어 감사의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지난 8일 새벽 12시30분경 전화벨이 심하게 울려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 덕천강둑이 터져 동네가 잠기고 있다 옷가지도 챙길 시간 없다 빨리 몸만 피신하라 는 이장님의 급한 목소리가 들리고 자다 일어난 우리 식구들은 급히 차를 몰고 덕천강 둑방길로 올라갔다.
무서운 물결이 강둑을 덥칠듯 물살이 몰아치고 있고 순간 무서워 차를 몰고 강둑으로 피신하기조차 겁이 났었고 정신을 차리기 조차 힘든 그 순간 단성면사무소 6급 차상효는 자기 몸 생각할 시간조차 없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에 물결이 밀려오는 그곳을 헤치고 몸을 가리지 못하는 노인들을 구조하고 있었다.

당시 단성면사무소 차상효 계장은 태풍 비상근무하고 있었고 지리산에 많은 비가 온다는 정보를 접하고 단성면 당산마을 하영규이장에게 전화를 하여 이장님 지금 지리산에 비가 많이 온다는데 동네와 장기동마을이 위험할 것 같습니다. 한번 봐 달라 하고 전화 끊고 바로 장기동 동네로 달려갔다.

전화를 받고 현장을 둘러보러 나온 하영규이장은 동네 농수로에는 물이 내려가질 않기에 별다른 이상없다 생각하고 혹시나 하여 장기동마을에 갔으나 무서운 물결이 밀려오는 것을 본 하영규이장은 놀라 어떻게 해야 할지 발만 동동굴리고 있을 때 차상효계장이 도착하였다.

밀려오는 물결을 보면서 동네안에 노인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차상효계장은 배꼽까지 오는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동네 담장을 넘어 노인들을 업고 구출을 시작하고 몸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깨워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시키는 등 순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기몸을 아끼지 않고 희생하고 우리 주민들을 구한 단성면사무소 차상효계장에게 그 고마움을 우리주민 일동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고 : 캄캄한 밤이라 상황을 알수가 없어 강둑이 터진 줄 알았으나 덕천강둑은 터지지 않았고 양수펌프장 큰 배수로에 물을 막지 않아 강물이 역류하여 일어난 현상으로 당행이도 차계장의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고 동네와 농경지, 양어장 등이 물속에 잠겨 피해가 크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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