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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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종수 고문엽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이옥상
내용 민원과 김종수, 고문엽 두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향을 떠나 40여년을 부산에서 살다가 이제 나이가 들어 고향에 정착하기 위해 방목리에 땅을 구입하여 8월 13일에 건축설계사가 인터넷으로 제 아내 명의로 건축허가 신청을 접수하였습니다.
내가 들어가 살 곳이니 만큼 난방도 청정난방인 지열난방으로 하기로 하고 에너지관리공단에 설치 지원금을 신청하니 8월 23일까지 건축허가서를 공단에 제출해야만 금년도 지원금을 받을수 있다고 하면서 부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도시 아파트에서만 살다보니 고향에 집 짓는 건축허가받는 것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기에 쉽게 건축허가를 받을수 있을거라는 생각을하고 건축설계사에게 허가를 신청하여 8월 23일까지 허가를 받아 달라고 하니까 건축설계사가 그냥 껄껄 웃어버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산지전용허가등 군청 자체내에서 소요되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면 아무리 짧게 잡아도 4주이상 소요되는 기간을 단 1주일만에 해달라고 했으니 건축설계사가 봐도 무지해도 너무 무지했었으니 말입니다.

올해는 고향에 집을 지어 갈수 있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 있었는데 포기를 해야 했습니다.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올해도 고향에 집을 지을수 없어 실망도 하며, 풀이 죽어 제 아내에게 올해는 집짓는것을 포기하고 내년에 짓자고 하자, 고향에 가는것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적극적인 아내가 민원과 김종수씨께 전화로 사정얘기를 하고 황당하게 8월 23일까지 허가를 부탁했나 봅니다.
그러자 김종수씨는 9월 10일이후에나 허가가 가능한 황당한 민원임에도 불구하고 접수된 서류를 확인하며, 산지전용 허가부분에서 2주일 이상이 소요되니 담당자 고문엽씨께도 황당한 민원을 부탁하라고 하며, 허가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내는 고문엽 씨께도 이렇게 황당한 민원을 부탁하자 처음에는 황당해 하던 고문엽씨도 우리의 사정을 듣고는 미비서류 보완 요청하는등 우리의 입장을 이해해 주었으며,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내와 저는 두분께서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했지만 한달이 걸리는 민원을 단 1주일만처리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거의 포기하고 건설사와 지열난방업체에 내년에 짓자고 하고 있었는데....
오늘 정말 기적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건축허가가 났다는게 아니겠습니까?

부산에 살면서 공무원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하는것을 별로 본적이 없는지라 너무 고마워서 두분께 절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역시 내 고향사람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 사는곳이라 두분께서도 천사같은 마음씨를 가지셨나 봅니다.

얼굴한번 보지않은 민원인의 전화한통에 모든일을 제쳐두고 민원인의 마음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결해주신 두분은 정말 대한민국 공무원의 표상이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산청에 내려가면 꼭 한번 들러 감사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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