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제목 | 둔철산 천문대 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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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금임 |
내용 |
안녕하세요.
진주에 살고 있는 아들둘 엄마입니다. 어제 둔철산 천문대를 다녀왔어요. 천문대가 어디 있다고는 들었는데 둔철산은 처음이라 간식 챙겨들고 3시부터 나섰지요. 자기가 무슨애냐며 가는 길 내내 투덜대는 중3, 게임시간에 어디 데려간다고 짜증내는 초5. 차안에서 계속 투덜거려서 얘들을 데리고 가? 말아? 가? 말아?를 무한반복하는 사이 도착한 둔철산 천문대. 너무 아늑하고 잘 정돈된 공원을 보며 울 셋 모두 놀랐지요. 이런곳이 있었냐면서... 주차하자 마자 차에 늘 싣고 다니는 연을 꺼내 띄우는 초5와 휴대폰 방전으로 강제산책하게 된 중3. 점차 산들거리고 가을가을 거리는 둔철산속에 빠져듭니다. 조금 일찍 도착한 덕에 망원경 설치과정도 보고 태양도 관측해보고, 여러 별 설명도 듣고 별자리 얘기도 들었습니다. 밤에 보는 별들은 다 똑같은 별인줄 알았는데 이젠 별 한두개는 이름과 사연이 떠오르네요. 이 모든 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는 것이 신기했네요. 산청군청에서 내 주신 마음에 무척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은 오는 차안에서 내내 자기가 찍은 별자리사진과 별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로 떠들썩했지요. 오랜만에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또 가야지, 데려가야지, 자주가야지...라는 생각끝에 여기 앉아 감사인사 드립니다. 산청군청 관리자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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